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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04 조회수1,75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93()/주일복음말씀묵상/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루카6,1-5; 마태12,1-8; 마르2,23-28)

 

 

십계명 중에서 아홉 가지는 본질상 도덕적인 것이나, 다만 하나만이 적극적인 것이다! 그 것은 바로 안식일에 대한 계명이다(탈출16,22-26; 20,8). 곧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 관한 계명을 제거(除去)해 버리는 것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경륜이 끝났음을 가리키는 경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약에서 안식일은 삼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느님의 안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2)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언약의 표이다(에제20,12). (3)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을 구속하신 것에 대한 기념이다(신명5,15).

그러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은 안식일을 하느님께서 그들과 맺은 언약의 표요, 하느님의 안식과 구속의 기념으로 여기고 있다. 만일 안식일 준수가 흔들린다면 그것은 그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이다!

 

밀 이삭을 뽑는 것은 일하는 것이며,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뽑았으므로 그들은 안식일을 범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과적으로 죄를 지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그들이 안식일을 범했지만 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때로부터 안식일을 범한 사람은 누구나 죄가 없는 것이다!

 

손 마른 사람을 고치는 부분의 말씀은 치료가 안식일을 깨드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답변이다. 같은 원칙으로 제자들이 밀 이삭을 뽑는 부분의 말씀은, 제자들이 안식일을 깨뜨리는 것이 죄가 아님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의미하셨던 것은 안식일에 관한한 어떠한 예외도 허락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만일 안식일이 지켜져야 한다면,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한다. 또한 만일 안식일이 지켜지지 않아야 한다면 그것을 지켜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다윗이 배가 고파서 진설병을 먹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는가?

 

만일 그렇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율법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원칙을 승인하실 수 없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이전에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왕들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셨다! 이것은 경륜적인 변화였다!

 

구약시대에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루시는 서로 다른 세 시대가 있었는데, 첫째는 제사장들을 통한 것이며, 둘째는 왕들을 통한 것이고, 마지막에는 선지자들을 통한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나라를 대표했다! 비록 그는 하느님의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그 당시 그는 사울 왕으로부터 배척을 받았다. 하느님은 다윗을 통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다루심을 수행하고 계셨다! 그러므로 제사장들과 제사장의 시대는 완전히 끝이 났다!

 

사무2,35-36절에서 우리는 그때로부터 제사장들이 하느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 앞에서 행해야 함을 보게 된다. 곧 이제 왕이 첫 번째이며, 제사장은 두 번째였다! 민수27,21-22절은 이전에 여호수아와 같은 정치지도자들이 제사장 앞에 와서 서야 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때는 제사장들의 시대였다.

 

다윗이 진설병을 먹은 것은 제사장들과 제사장들에 관련된 일들을 내어 버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율법에 대한 예외적인 것으로 행해졌다! 그러므로 다윗은 무죄였다! 다윗은 그날뿐만 아니라 심지어 매일 그렇게 먹을 수 있었다!

사람과 시대가 바뀐 것이다!

다윗이 진설병을 먹었을 때는 그가 배척받고 있었을 때였다.

 

루카복음 6장과 마태오복음 12장에서 제자들이 이삭을 뽑았을 때 그것은 또한 주님께서 배척당하고 계셨음을 가리킨다! 주님은 다윗과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이 먹었다고 말씀하셨다(3-4).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또한 제자들을 끌어 들이셨다!

 

루카6,1-4절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그가 하느님의 집(성전)에 들어가, 사제(제사장)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라고 말한다.

 

1-4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그분이 어떠한 종류의 사람인가를 말씀하셨다! 3-4절은 왕께서 안식일을 깨뜨리신 것이, 어떻게 경륜이 바뀐 것에 대한 표시가 되는가를 보여준다!

 

마태12,5절은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라고 말한다. “라는 단어는 이것이 또 다른 단락임을 가리킨다! 어떻게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했는가? 그들은 안식일에 평일보다도 더 많이 제물을 드렸다!

 

그들은 집에서 안식일을 범한 것이 아니라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했다! 제물들은 죄 때문에 드려지는 것이다. 죄가 있는 곳에는 안식이 없다! 또한 죄가 있는 곳에 언약은 깨어지며, 죄가 있는 곳에 구속을 기억함이 없다!

제사장들이 제물을 드리는 것은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없다고 여기셨다!

 

5절은 제사장들 또한 안식일을 범했다고 말한다! 하느님의 집(성전)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충만 되는 곳이다. 제물들은 사람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제사장들은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안식일을 깨뜨렸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제사장으로 오셨을 때, 그분은 안식일을 관심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장막 안에 죄가 있었으므로, 제사장은 성전 안에서 안식할 수 없었고, 따라서 그들은 제물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오직 제물을 드림으로써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죄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고, 또한 하느님의 영광은 손상됨을 면할 수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용납하실 수 없었으므로 피 뿌림이 있어야만 했다! 만일 백성들이 죄를 범하지 않았다면, 제사장들은 단지 하루뿐만 아니라 매일 안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태12,6절은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한다. 주님 자신이 하느님의 영광으로 충만하신 장소이므로, 그분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행하신 것에는 죄가 없다! 주님은 제사장들보다 크시며 또한 성전보다 더 크시다! 주님은 그분이 다윗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그분의 인격을 언급하며, 또한 그분은 자신이 제사장과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그분의 역사를 언급한다.

 

안식일을 그분의 인격과 그분의 역사로 대치하심으로써 주님은 안식일을 전적으로 내어 버리셨다! 만일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안식이 있을 수 없다! 주님께서 여전히 배척받고 계신 한,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한, 거기에는 안식이 있을 수 없다! 주님은 그분이 다윗이자 성전이신 한, 그분의 제자들은 안식일을 범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마태12,7-8절은 “‘내가 원하는 것은 희생 제물(제사)이 아니라 자비이다(호세6,6).’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그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치 않으시고, 그분이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가리키는 결론의 말씀이다! 긍휼(자비)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주시는 것인 반면에, 희생제물(제사)은 사람이 하느님에게 드리는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이로써 우리는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이 안식의 주인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알렐루야! 아멘.

 

<전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을 참고하시기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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