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9.0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06 조회수1,483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6년 9월 6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제1독서 1코린 6,1-11

형제 여러분,

1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터인데,

 여러분은 아주 사소한

송사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말입니까?
3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하물며 일상의 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습니까?

 4 그런데 이런 일상의

송사가 일어날 경우에도,

여러분은 교회에서

업신여기는 자들을 재판관으로

 앉힌다는 말입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는 형제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 줄 만큼

지혜로운 이가

하나도 없습니까?

6 그래서 형제가 형제에게,

그것도 불신자들 앞에서

재판을 겁니까?
7 그러므로 여러분이

서로 고소한다는 것부터가

이미 그릇된 일입니다.

왜 차라리 불의를 그냥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왜 차라리 그냥

속아 주지 않습니까?

8 여러분은 도리어 스스로

불의를 저지르고 또 속입니다.

그것도 형제들을 말입니다.
9 불의한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불륜을 저지르는 자도

우상 숭배자도

간음하는 자도

남창도 비역하는 자도,

10 도둑도 탐욕을 부리는 자도

주정꾼도 중상꾼도 강도도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11 여러분 가운데에도

이런 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

복음 루카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혹시 틴트(Tint)를 아십니까?

틴트는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의

일종으로 립틴트라고도 하는데,

입술에 선명한 색상을

넣어주는 화장품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를 며칠 전에

난생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성지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온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입술 색깔이

모두 밝은 빨간색으로

다 똑같은 것입니다.

제 눈에 모두 똑같이 보이니

아이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지요.
“누구 루주로 다 똑같이 발랐니?

왜 입술 색깔이 다 똑같니?”
어떤 자매님으로부터 요즘 아이들은

 ‘루주’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틴트’를 바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틴트와 루주는

엄연히 다르다고 하면서,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아이들

세계에서 볼 때는 무식이

통통 튀는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똑같은 색이 아니라 모두가

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색을 골라서

바른다는 것입니다.
저의 관심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아무리 봐도 도토리 키 재기처럼

별 차이가 없는데,

 아이들 눈에는 전혀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하긴 저의 눈에서는 학생들이

입는 교복이 다 똑같아 보이는데,

나름 다 차이가

있다는 말도 합니다.

왜 아이들의 눈과

제 눈은 차이를 보일까요?

바로 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 차이를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사도적

전통의 토대가 될 열두 제자를 뽑아

사도로 이름 지어 주시고자

외딴 곳으로 가시어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이는 그분께서 우리의 죄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들이고,

실제로 자신을

배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진리가 세상 인간의 지혜를

능가한다는 사실을 드러내시고자,

 어부와 세리 같은 사람들을

 세상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할 이들로 지목하십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그 이상의 것을 제자들에게서

발견하실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사랑으로

관심 있게 보셨고,

이를 토대로 기도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들은 과연

나의 이웃들을 향해

어떻게 다가섰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따뜻한 사랑보다는

세상의 판단을 적용시키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무조건 틀렸다면서

주저앉혔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도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었을까요?

사랑으로서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네.

먼저 관심을 가져 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레이먼드 조)

지금 갑곶성지에서는

주교님 영성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란?

(최천호)

1. 좋은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2. 좋은 사람은 항상 자신을 반성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3. 좋은 사람은 행동은 먼저 하고,

말은 나중에 하는 사람이다.
4. 좋은 사람은 책임질 일은

손해가 되더라도 철저하게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5. 좋은 사람은 가능한 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다.
6. 좋은 사람은 낮은 자세로

남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이다.
7. 좋은 사람은 어려운 문제도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음을 믿는 사람이다.
8. 좋은 사람은

열심히 일 하면서도

시간적인 여유를

낼 줄 아는 사람이다.
9. 좋은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않는 사람이다.
10. 좋은 사람은 반드시

싸워야 할것과 타협해야

할 것을 아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좋은 사람일까요?

나쁜 사람일까요?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수위권을 준 베드로를 포함해서

12명의 제자를 직접 뽑으셨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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