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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미사 강론]"마더 데레사 시성 미사 강론" [2016년 9월 4일 주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08 조회수1,393 추천수3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sites/reflections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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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69 4일 주일 [연중 제23주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1독서 : 지혜서 9,13-18

화답송 : 시편 90(89),3-4.5-6.12-13.14 17(◎ 1)

2독서 : 필레몬 9-10.12-17

복음 : 루카 복음 14,25-33

http://info.catholic.or.kr/missa/?gomonth=2016-09-04&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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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 데레사 시성 강론 : 전문

http://www.news.va/en/news/homily-for-the-canonization-of-mother-teresa-full

 

2016-09-04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요일에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봉헌한 시성 미사에서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의 시성식을 주례했습니다.  

 

교황 성하는 강론에서 마더 데레사는 그분 삶의 모든 면에서 인간의 생명을 지키고 따뜻하게 맞이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에게, 태어나지 못한 자들과 버려지고 포기된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면서 거룩한 자비를 아낌없이 베푸는 분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희년을 위한 로마의 많은 봉사자들, 자비의 일꾼들과 봉사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를 거룩함의 모범으로서 제시했습니다.

 

다음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의 시성 미사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준비된 강론 전문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거룩한 미사와 콜카타의 복된 어머니 마더 데레사의 시성식

 

성 베드로 광장, 201694

 

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지혜서 9, 13). 우리가 방금 제1독서에서 들은 지혜서의 이 질문은 우리 삶이 하나의 신비이며 우리는 그 신비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역사에서 언제나 두 주인공이 존재해 왔습니다. 하느님과 사람. 우리의 임무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그리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내 삶에서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

 

우리는 다음 지혜서의 같은 구절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지혜서 9,18). 하느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하고 알아야 합니다. 많은 상황에서 예언자들은 무엇이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인지 널리 알렸습니다. 그들의 메시지는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호세아서 6, 6 마태오 복음 9, 13)라는 말씀 안에서 놀라운 통합을 발견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모든 행위로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돕는 형제, 자매 안에서 우리는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하느님의 얼굴을 알아 보기 때문입니다(요한 복음 1,18). 우리가 형제 자매들의 궁핍함 앞에서 몸을 굽힐 대마다 우리는 예수님께 먹을 것을 드리고 마실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을 것을 드리고 우리가 돕고 그리고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을 찾아 뵙니다(마태오 복음 25,40).

 

우리는 그렇게 기도 안에서 부르고 믿음 안에서 한 고백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자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에 던지는 사람들은, 그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때조차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요한 1 3, 16-18, 야고보서 2, 14-18).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지만,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때에 손을 뻗는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의 삶이 단지 그런 것이라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직접적인 이득을 주는 인간적인 연대의 예쁜 표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뿌리가 결여되어 있으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임무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의 또는 그녀의 삶 전체를 섬김에 던지는 것, 그리하여 사랑 안에서 매일 자라나는 것, 즉 자선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루카 복음 14,25)라고 하신 복음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이 많은 군중이 자비의 희년을 위해 모인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안에서 보입니다. 여러분이 스승님을 따르는 군중이며 개개인에게 주시는 그분의 구체적인 사랑을 눈에 보이게 하는 군중입니다. 나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되풀이해 말합니다.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대 덕분에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필레몬 1 1,7). 얼마나 많은 마음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서 위로를 받아 왔습니까! 그들이 얼마나 많은 손을 내밀었습니까. 그들을 얼마나 많은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랑이 숨어 있는 겸손하고 이타적인 봉사에 부어져 왔습니까! 칭찬해야 마땅할 이 봉사는 믿음을 소리 내어 말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시는 성부 아버지의 자비를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은 임무이며 동시에 기쁨으로 가득 찬 임무입니다. 가난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거룩한 스승님을 알아보겠다는 그리고 그 봉사에 자기 자신을 내어 주겠다는 확신에 찬 각오와 용기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난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는데 자원봉사자들은 어떤 감사나 보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그들이 진정한 사랑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궁핍한 때에 나를 만나러 오시어 나의 높이에 맞춰 몸을 굽히신 것처럼 바로 그렇게 나도 또한 몸을 굽혀 그분을 만나러 갑니다.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하느님께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가치와 이상이 없는 젊은이들 앞에서, 위기에 처한 가족들 앞에서, 병든 이들과 감옥에 갇힌 이들 앞에서, 피난민들과 이민자들 앞에서, 약자들과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을 앞에서, 버려진 아이들 앞에서, 노인들 앞에서 몸을 굽힙니다. 어디든지 누군가 일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청하면서 손을 뻗는 곳이 우리의 현존 ? 그리고 희망을 지탱하고 주는 교회의 현존-이며 또한 현존이어야 합니다.

 

마더 데레사는 그분 삶의 모든 면에서 인간의 생명을 지키고 따뜻하게 맞이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에게,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과 버려지고 포기된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면서 거룩한 자비를 아낌없이 베푸는 분이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태아들이 가장 약하고 가장 작고 가장 연약하다고 선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데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지쳐버린 사람들, 길가에 죽어 버려진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그들의 고귀함을 바로 보며 그들 앞에서 몸을 굽혔습니다. 그녀는 이 세상의 권력자들 앞에서 자기 목소리가 들리도록 했습니다. 그 권력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빈곤의 범죄에 대해 죄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마더 데레사에게 자비는 그녀의 일에 풍미를 더해 주는 소금이었습니다. 자신이 겪는 빈곤과 고통 때문에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는 많은 이들의 어둠을 비추는 이었습니다.

 

도시의 실존적인 주변부를 향한 그녀의 임무는 빈자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시는 하느님의 친교에 대한 풍부한 증언으로 오늘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 나는 봉헌된 여성 삶의 전형적인 모습을 전세계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합니다. 마더 데레사가 여러분에게 거룩함의 모범이 되기를! 이 지칠 줄 모르는 자비의 일꾼이 우리를 도우시어 행함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척도는 무상의 사랑, 모든 이데올로기와 모든 의무로부터의 해방이며 언어와 문화, 인종 또는 종교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것임을 더 많이 알게 하소서. 마더 데레사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나는 그들의 말을 하지는 못해요. 그러나 나는 미소 지을 수 있어요.” 우리의 마음에 마더 데레사의 미소를 가져옵시다. 그리하여 그 미소를 우리의 여정 중에 만난 사람들, 특히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줍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용기를 잃고 이해와 사랑을 필요로 하면 서있는 우리의 많은 형제 자매들을 위한 기쁨과 희망의 기회를 열게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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