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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13 조회수1,101 추천수1 반대(0) 신고

가난한 부모님이 행상을 하면서 온갖 모진소리를 듣고, 행상을 하면서 살아니다.  시장안에서 온갖 나쁜 사람들이 와서 어머님에게 모진 소리를 하면서 돈을 뺏어 가기도 하고 천대를 받으면서 살아가지요. 누구하나 와서 따뜻한 말한마디 건데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분은 딱한사람이 와서 따뜻한 말을 건네고 그리고 자신의 시장에서 일하던 것을 같이 챙기는 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밖에 없는 자식입니다. 세상에 어느것과도 바꿀수 없는 나의 자식입니다. 그런 그가 사고로 죽었습니다. 어머니는 삶의 의미를 잃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오고 눈이오고 해도, 나에게 일어나는 것은 모든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뜬것 같지 않고 추우나 더우나 바람이 부나 배가고프나 이런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친구 어머니에대한 말입니다. 저의 친구는 불의의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 이후 그친구어머님의 심정은 상기와 같았습니다. 오늘 나오는 과부와 같이 그친구도 홀어머님 밑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런 어머님의 심정이 오늘 나오는 과부의 심정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진 것과 같은 심정이지요 실제로 저의 친구 어머님이 지금 그렇게 살아가십니다. 친구인 제가 그 어머님이 행상하시는 것을 보고 인사를 드리면 자신의 슬픈 감정을 숨기시고 잠깐 웃음으로 맞이하여 주십니다. 그럴때는 저도 가슴이 아픔니다.

이런 상황이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주님은 그런 과부의 얼굴을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십니다. 세상에 어느것도 희망이 없이 나락으로 가고 있는 과부를 보고 주님은 손을 내미십니다. 잠시 멈추어라 .. 내 딸아 ..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으시고 안심시키십니다. 그리고 관을 열어 죽은 자식에게 명령합니다. 일어나거라 !!

그 순간 죽은 자식이 일어납니다. 세상의 모든 좌절 속에서 주님은 어머님의 손을 잡아주십니다. 그리고 자식은 일어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십니다.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어머님의 얼굴에서 다시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는 자식에 자신의 볼을 대고 눈물을 흘립니다. 기쁨의 눈물입니다. 옆에서 주님은 등을 두들겨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끝이라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주님은 당신의 자비의 눈으로 우리를 굽어보십니다.

사랑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찬미받으소서 .. 당신의 자비의 눈으로 저도 굽어 보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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