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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14 조회수98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길이 없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찾게 되었다.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9월 14일로

이 축일이 고정되었다.

말씀의초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모세에게 불평하자 주님께서

불 뱀을 보내시어

 백성이 물려 죽는다.

모세가 간청하자

하느님께서는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 쳐다보면

살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ㄴ-9<또는 필리 2,6-11>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8(77),1-2.34-35.36-37.38

(◎ 7ㄴ)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을 말하리라.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죽이시던 그때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고,

그분께 다시 돌아와,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기억하였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그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는 그분께

 거짓말을 하였네.

 그분께 마음을

굳건히 두지 않고,

그분 계약에

충실하지 않았네.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그분은 자비로우시어,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멸망시키지 않으셨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결코 진노를

터뜨리지 않으셨네.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창세기에서 뱀은 아담과

하와를 불순종의 죄로

유인한 동물로 묘사됩니다. 

민수기에서 뱀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게 하는 동물로 등장합니다.

하느님을 불신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 뱀은

죽음을 불러오지만,

모세가 만든

구리 뱀은 그들에게

생명을 찾아 줍니다.

그 구리 뱀은 기둥 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예표된 것처럼 십자가에

매달리시어 인류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십자가 위에

매달려 돌아가셨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미합니다.

 우리는 입당송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주님은 우리 구원이요 생명이며

 부활이시니,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구원과 자유를 얻었네.”
인간의 죄와 불순종으로 생긴

십자가의 예수님 상처가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드러내고,

 인간을 새롭게 창조하는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하느님의

지혜가 되고 있으며 그 고통은

하느님의 영광과

기쁨으로 변화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하는 상처와

아픔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치유됩니다.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림도 조각도 내 영혼의

갈망을 채워 주지 못합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팔을 벌리고 계신

하느님의 사랑만이 채워 줍니다.”
우리가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를 따라나설 때,

그분께서 아버지께 드린 한없는

신뢰가 우리의 것이 될 때,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지며

우리 안에 십자가의 생명과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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