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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9월 15일 목요일 [(백) 한가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14 조회수1,13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9월 15일 목요일

[(백) 한가위]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 없음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섭리하시고

 수확의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이웃과 서로 나누며 살아온

조상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도록 합시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부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도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주님의 잔치에 참여합시다.

말씀의초대

요엘 예언자는

시온의 자손들에게,

주님께서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게

해 주시리니 기뻐하며

찬양하라고 한다(제1독서)

 요한 사도는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은 안식을

누릴 것이니 행복하다는

소리를 듣고,

구름 위에 계신 분이

 땅의 곡식을 수확하시는

것을 본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은 재물에 달려 있지

않으니 탐욕을 경계하라며,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제1독서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리라.>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22-24.26ㄱㄴㄷ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풍성한 결실을 내리라.
23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주님은 너희에게

비를 쏟아 준다.

이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쏟아 준다.

24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리라.
26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7(66),2와 4ㄱ.5ㄷ과 6.7-8

(◎ 7)
◎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

○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
○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

◎제2독서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리라.>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16
나 요한은

13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14 내가 또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시편 126(125),6
◎ 알렐루야.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한가위는 음력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며 달빛이

가장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가을에

지내는 큰 명절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송편과 토란국, 운이 좋으면

송이로 만든 전과 산채 나물을

먹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표현이 나왔나 봅니다.
한가위는 고대 농경 시대부터

내려와 신라 시대에 국가의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금은 잔치를 베풀어 추수의

기쁨을 나누며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산업화 이후 농촌 사회가

축소되면서 창조주를 섬기는

옛 전통이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오곡백과를

 내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냅니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형제들과 우애를 나눕니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후유증이 있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우리에게

소중한 명절입니다.

추석은 개인의 탐욕을 버리고

가족 사랑을 확인하며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전통과 미풍양속을 잇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의 근원이시며

사람의 생명은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됩니다.

한가위 명절을 지내면서

하느님께 아름다운 희생과

사랑의 열매를 바칩시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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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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