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0 조회수1,1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이 말과 행동을 일치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특히나 신앙안에서는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요번 추석에 방문한 곳이 있습니다. 장애인 공동체 였어요 .. 오랜만에 가서보니 장앤인 중에 제가 형형 하면서 술한잔 같이하면서 따르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오랜세월에도 계신지 형이 살고 있는 곳으로 발을 옮겨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봉사하고 계신 자매님에게 형의 존재여부 및 만나 볼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다행히 형은 그곳에 계속 계셨고 그래서 다행히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막상가서 보니 예전의 총기어린 눈과 잘생긴 얼굴은 세월의 흐름속에서 얼굴은 야위고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형은 나를 알아보고 술한잔 하자고 하면서 손을 내밀더라구요 .. 그런데 저는 형에게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지를 못하였습니다. 순간 움칫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난 형편 없는 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말로만 주님 주님하는 나의 모습을 거기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위험한 순간 피하고 싶은 순간에 마음으로 회피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참으로 난 형편없는 나구나 라는 것을 생활속에서 발견합니다.

옆에서 계신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실 것 같아요.. 너가 너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내가 짊머지고 갈 것이다 ..

생활 속에서 순간 순간 주님은 다가 오십니다. 그것도 회피하고 싶은 순간에 다가오시지요 .. 그때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평온할때는 항상 말하기 쉽고 영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하고 싶은 순간에도 나의 영적인 상태가 동일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피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진정으로 나를 내세울수 있는 장인데 그런데 그곳에서는 피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아직 내안에 주님이 자리 잡고 계시지 않은가 봅니다.. 순간 순간에 항상 비우고 당신을 나의 주님으로 모실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주님, 제가 입으로만 주님 주님하는 것 같습니다. 잘 못했습니다.

행동하는 믿음으로 당신을 증언할수 있도록 주님 이끌어주세요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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