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2 조회수1,294 추천수13 반대(0)

 

 

 

경상도 쪽에서 지진이 발생하였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학과 능력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통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의 시스템입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는 대책의 마련입니다. 놀란 가슴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자연재해는 늘 있어왔습니다. ‘태풍, 지진, 홍수, 가뭄, 폭염, 빙하기가 있었습니다. 인류는 손을 내밀어 피해자들을 도왔고, 자연재해를 극복하면서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더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지진이 발생한다고 해도, 우리가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0년 교회의 역사를 보아도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뜻과 세상의 뜻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욕망, 재물, 권력이라는 바벨탑을 쌓으려하기 때문입니다. 욕심 때문에, 이기심 때문에, 원망 때문에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념, 민족, 세대, 지역이라는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난민도 있지만, 우리의 폭력과 전쟁 때문에 생겨난 난민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는 복음에서 세상의 뜻대로 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물질적인 부와 권력은 지녔지만 미덕이 없었던 헤로데입니다. 그는 화려한 궁궐에 살았지만 인생은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남을 위한 빵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대로 사시는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서 빵을 많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질서와 세상의 편견을 깨끗하게 부셔버렸고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그분은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도 골고타의 언덕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행복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이기심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세상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충실히 살아간다면 세상은 단 10분을 살았어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그 삶의 길이로 측정할 수 있겠지만, 인생은 그 삶의 가치로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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