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아침 라반은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고 축복해 주었다. (창세
32, 1) 외국 사람들의 입맞추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것이 하나의 인사
풍속인가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볼 때는 어색하게 보일지 모르겠다.
선진국에 비해 개방적이지 못하기 에 그렇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리 사회에서도 거리에서 젊은이 들이 서로 입맞추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라반의 입맞춤과는 차이가 있겠다.
입맞춤은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자녀들에게 잘 잤니. 좋은
꿈 꿨어? 하고 말하면서 좋은 하루 를 열어주는 축복의 인사가
되겠다. 입맞춤은 사랑의 표시이다.
예전에는 입 한 번 맞추면 큰일 나는 줄로 생각했다. 좋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축복의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