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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24.토♡♡♡때가 되면 알게 된다 -반영억라파엘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4 조회수1,255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중25주간 토요일 (루가9,43-45)

 

 

 

때가 되면 알게 된다

 

 

 

학창시절에 시험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것입니다. 잘 모르던 것이 시험을 코앞에 두어서야 이해되는 것이 많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이 당장에 이해되지 않더라도 들어놓으면 때가 되어 알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일에 놀라 감탄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이해되지 않는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 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가9,44). 이 말씀은 당신의 수난에 대한 예고였습니다. 헛된 이상에 사로잡히거나 허망한 희망에 들떠 있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에 대해 예고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주님의 수난을 목격한 후에야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알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더라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하는 작업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때가 되면 부모는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아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제자들도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되었고 오늘 우리도 그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명심하면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그분과의 통교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야고1,21). 말씀을 귀담아 들으면 때가 되면 그 의미를 알아듣게 되고 그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보1,22). 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은 자기의 그 실행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야고1,25). 오늘도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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