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5 조회수1,0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서 전에 계셨던 저의 성당에 본당수녀님이 생각이 납니다. 저는 말그데로 발신자였습니다. 미사만 주일에 바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주를 맞이하는 신자요 .. 그런데 어느날 수녀님이 저를 잠시 부르시는 것입니다. 형제님, 잠시 보자고 하는거에요. 수녀님이 보자고 하는데 어길수도 없고 해서 수녀님을 대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녀님이 다짜고짜하시는 말씀이 형제님 우리성당에 교중 미사가 시작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거에요 그래서 기존의 배치 하여 놓은 의자로는 많은 신자들이 앉을수 없으니 형제님께서 일찍와서 의자를 배치하여 놓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긴것 입니다. 거역할수도 없고 해서 네라고 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조용히 성당만 왔다갔다하면 좋으련만 왜 일을 시키시나 하면서 불평아닌 블평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로 수녀님은 매주 저의 행동을 점검하셨습니다. 한번 늦게 들어오면 바로 오셔서 왜 제데로 않해 놓았다고 혼도 나고 거의 매주 점검 아닌 점검을 받았습니다. 급기야는 성당안에서 다른 봉사할일이 생기면 저를 찾아 오셔서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에요 ..무슨 봉사거리가 생기면 꼭 찾아오시어서 해달라고 하셔서 거부 할수도 없이 그냥 응하던 기억이 납니다. 도저히 않되는 것은 않된다고 하면 수녀님의 얼굴 안색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수녀님은 우리 본당에서 자신의 소임을 마치시고 다른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왜 수녀님은 제게 봉사를 하라고 와서 반 강요식으로 몰아 붙였을까요 ?

아마도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를 보면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자는 말그데로 성실함의 대명사였습니다. 자신을 위하여서는 최선을 다하였고 돈을 모으는데도 절약하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쓰고 싶은 것 제데로 못쓰고 악착 같이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죽어서 간 곳이 지옥이라는 것입니다. 악착 같이 최선을 다하여서 살았는데 왜 지옥인가 ? 이해가 않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거지는 나 같이 악착같이 살지 않고 그냥 시간만 허비하면서 살아왔는데 왜 천국에 있는것일까 ? 그리고 나는 지금  이 곳 지옥에서 물한모금 먹지도 못하고 타 죽어가는데 말이지.. 부자의 입장에서 보면 맞는것 같아요 .. 그러나 주도권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는 주도권을 자신에게로 두었습니다. 주님에게로 자신의 주도권을 돌리지 않았고 자신이 모든 것의 주인이고 주님은 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이 부자의 마음인것이지요 .. 그러니 혼자 외롭게 타들어가지요 .. 하지만 여기서 거지는 물질적으로 돈이 없는 거지를 표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기안에 자신의 것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체울수 있는 것은 주님이라는 것이지요 .. 그래서 아브라함 할아버지도 자신과 같이 주님이 같이 있어주신것이지요 .. 주도권을 주님에게로 돌린이가 오늘 나오는 거지에게서 볼수가 있습니다.

다시 우리성당의 수녀님으로 돌아가서 말을 이으면 수녀님이 저에게 요구하신 것은 나의 주도권을 내어 주고 주님으로 체우라고 무언의 말로서 말씀하신 것이지요.내가 나를 만족시키기 위하여서 힘쓰지 말구 주님의 것으로 체우라는 것이지요 .. 가만히 보니 저 형제는 자신의 것으로만 가득 체우려 하고 있다 그러면 나중에 영혼에 병이 들겠구나.. 그려면 원치 않는 곳으로 가겠어 .. 이 형제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서 내가 나서서 봉사를 시켜야겠다 라고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 강요적으로 저를 점검하신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은총이었습니다.  수녀님 감사 합니다.

그렇습니다. 내어주어야 겠습니다. 나를 체우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내안에 당신이 들어오실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나를 내어 주고 텅 빈 공간에 당신의 것을 체우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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