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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자가 지옥(음부)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루카16,19-31)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5 조회수2,52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925/주일복음말씀묵상/ 부자가 지옥(음부)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

(루카16,19-31)

 

 

이 이야기는 주님께서 돈을 사랑하고 스스로 의롭다 하는 바리사이들, 곧 재물을 사랑하고 영적으로 교만한 그들을 경고하기 위하여 실례를 들어 하신 말씀이다(루카16,14-15).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부자의 멸망은 그가 일찍이 복을 누렸기 때문이고, 라자로의 구원은 그가 일찍이 고난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루카16,25에서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돌이켜 생각해 보아라. 생전에 너는 좋은 것을 다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다 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 중에 있는 것이다.”(원문 참조)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런 것일까? 아브라함은 25절에서 그들 두 사람이 살아 있을 때와 죽고 난 이후의 상황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으나, 29절에서는 멸망과 구원의 근본적인 원인을 말하고 있다. 루카16,29절은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하고 대답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부자의 멸망이 그가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며, 라사로의 구원은 그가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들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무엇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인가?

루카24,27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 자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고 말한다.

 

또한 루카24,44-46에는,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기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은 바로 주 예수가 말씀하신 말을 가리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부자의 멸망은 그가 그를 위하여 죽고 부활하신 구주를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라자로가 구원받은 것은 그가 그를 위해 죽고 부활한 구주를 영접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라자로라는 이름에서도 이것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서 “라자로라는 의미는 히브리어의 엘레아자르, 하느님이 도우신다, 또는 도우셨다를 그리스어화한 표현이다. 여기서 라자로는 모든 가난한 사람을 대표한다! 가난한 사람들이란 유다의 가난한 사람들, 곧 경건성의 의미에서 오직 하느님으로부터만 도움을 기대하는 신실한 사람들이다! 그는 죽은 후에 영원한 생명의 잔치에서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한다! 곧 그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다!

 

이와는 반대로 그 부자는 화려한 장례식을 마친 후에 음부 중에서도, “고통 받는 곳으로 들어갔다(23). 이 말씀에 의하면, 음부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한 곳은 라자로가 아브라함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까지 평화를 누리는 곳, 곧 아브라함의 품(낙원)이 있고, 또 다른 한 곳은 고통 받는 곳, 마지막 심판 후에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질 때까지 머무는 악인들을 위한 피안(彼岸)의 형벌 장소가 그것이다(26).

 

그런데, 루카16,29절에서 전제된 것이 있는데,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에는 매우 분명하게 가난한 자들에 대한 부자의 의무에 관해서(루카16,13-17), 그리고 또한 부자가 만일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받게 될 운명에 관해서 언급되어 있다는 점이다(탈출22,20-26; 신명15,1-11; 이사10,1-4). 그러므로 이것은 믿음으로 인한 행위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16,31부자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난다고 하여도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서 실현되었다.

그런데 모세와 예언자들의 음성에 무감각해진 사람들은 쉽게 부활의 소식과 부활하신 분이 새롭게 하신 회개 요구의 소식을 거부할 것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실지로 그분의 부활 후에 발생하였다(마태28,11-15; 사도13,30-40; 44-45).

 

하느님은 이미 사람들에게 성경을 주셨다.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성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은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한 사람을 사용하여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시려고 하지 않는다. 하느님은 그분 자신을 감추셨다. 하느님은 자신을 참으로 잘도 감추셨다!

도대체 하느님은 어느 단계까지 그분 자신을 감추시는가?

그분은 사람들이 하느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단계까지 그분 자신을 감추신다! 사람이 죄를 범하고 죄를 행해도 하느님은 번개를 사용하여 사람을 형벌하지 않고 사람을 즉시 죽이지도 않으신다. 또한 사람들이 하느님을 모독하고도 당장 하느님으로부터 형벌을 받지 않는다.

 

하느님은 결코 하늘에서 많은 별을 사용하여 글자로 배열해서 사람들에게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며, 우주에도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리시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오늘날 이상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분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의 성경을 믿고, 믿는 이의 영 안에 숨어 계시는 그분의 영, 곧 성령의 인도를 좇아 살기를 원하신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난다고 하여도 믿지 않을 것이다.”(31). 이 말씀에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하나의 계시를 주시는데 이 계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모세와 예언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구약), 어떤 사람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였다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든 증언을 믿지 않는다면(신약), 설사 어떤 사람이 십자가의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였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믿지 못할 것이다.'

알렐루야! 아멘

 

<본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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