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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9월 26일(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6 조회수88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9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 욥을 칭찬하시자

사탄은 욥의 소유를 쳐 보시면

주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욥은 모든 것을 잃고도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제1독서).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는 논쟁이 일어나자,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세우시고

가장 작은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기의 말씀입니다. 1,6-22
6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7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8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9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10 당신께서 몸소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11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12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갔다.
13 하루는 욥의 아들딸들이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14 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15 그런데 스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6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7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8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19 그런데 사막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서리를 치자,

자제분들 위로 집이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20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21 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22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7(16),1.2-3.6-7

(◎ 6ㄷ 참조)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 주님, 의로운 사연을

들어 주소서.

제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술로 드리는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 당신 앞에서 저에게

승소 판결 내리소서.

 당신 눈으로 올바름을

보아 주소서.

제 마음 떠보시고

밤중에도 캐 보시며,

저를 달구셔도 부정을

찾지 못하시리이다.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놀라우신 당신 자애를 베푸소서.

당신 오른쪽으로 피신하는

이들을 적에게서 구해 주소서.

◎ 주님,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복음환호송◎

마르 10,4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49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욕망 중에 버릴 수 없는 것,

모든 사람이

내면에서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권력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고 다투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권력 욕심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어린이의 단순함이 그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가치는 지상의

가치와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권력은 인간의

계산을 넘어서는 곳에 있습니다.

가난과 겸손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하느님의 사랑이 하늘 나라의

권력이라는 것입니다.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 작은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이 말씀의 전형은

소화 데레사 성녀입니다.
욥 성인의 위대함은

자신의 재산과 자녀들,

 곧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도

 하느님을 찬미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돌아가는 인생의

단순함을 간파하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가장

작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처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자세가

욥 성인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되,

하느님만이 자신을 알아주고

그분이 준비하여 놓은 천상의

상급을 얻으려 살아가는

순박함과 겸손함을 간직합시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은

우리를 큰 사람으로 만들어

천상 지혜가 넘치게 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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