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9.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28 조회수1,24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6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제1독서 욥 9,1-12.14-16

욥이 친구들의

 1 말을 받았다.
2 “물론 나도

그런 줄은 알고 있네.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겠는가?

3 하느님과

소송을 벌인다 한들,

천에 하나라도 그분께

 답변하지 못할 것이네.

 4 지혜가 충만하시고

능력이 넘치시는 분,

누가 그분과

 겨루어서 무사하리오?
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들을 옮기시고,

분노하시어 그것들을

뒤엎으시는 분.

6 땅을 바닥째 뒤흔드시어

그 기둥들을

 요동치게 하시는 분.

 7 해에게 솟지 말라

명령하시고 별들을

봉해 버리시는 분.

8 당신 혼자 하늘을 펼치시고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

 9 큰곰자리와 오리온자리,

묘성과 남녘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10 측량할 수 없는 위업들과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분.

11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
12 그분께서 잡아채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누가 그분께 ‘왜 그러십니까?’

 할 수 있겠나?

 14 그런데 내가 어찌

그분께 답변할 수 있으며

그분께 대꾸할

말을 고를 수 있겠나?
15 내가 의롭다 하여도

답변할 말이 없어,

내 고소인에게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네.

16 내가 불러 그분께서

대답하신다 해도,

내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리라고는 믿지 않네.”

복음 루카 9,57-62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57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어제는 하루 종일 내리는

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이 가을비를 통해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하긴 올 여름은 정말로 더웠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여름이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이

 남량특집입니다.

그리고 극장가에서는

‘공포영화’가

등장하기도 하지요.

왜 여름에 이런 공포물을

상영할까 싶지만,

실제로 이렇게 무서운 것을

보게 되면 체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긴 무서움을 느끼게

 될 때에는 서늘함도

동시에 체험하게

되지 않습니까?
사실 저는 이런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에 인기 있게

 방영되었던 ‘전설의 고향’

 남량특집을 볼 때면 무서운

장면에서는 눈을 꼭 감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상황전개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무섭고 끔찍한 장면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지금 역시 그런 장면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면을 얼마 전에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거리를 지나가게 된 것입니다.

승용차가 심하게 부셔져 있었고

곳곳에 핏자국이 보였습니다.

끔찍했고 그래서 눈을

찡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큰 사고로 인해서

차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얼마나 많이 다쳤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곳을 어떤

엄마와 어른 아이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엄마가

아이의 눈을 자신의

손으로 가리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어린 아이에게 나쁜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일 것입니다.
착한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악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많이 봐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선하고 긍정적인

것들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이 선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들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당신을

 따르라는 부르심에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오겠다는 사람과

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오겠다는 사람에게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라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어떻게 아버지의 장사도

 못 지내게 하고, 작별인사도

못하게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세상의

무엇보다도 주님의 일이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것들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되어야 주님의 일을 하면서

주님을 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잘 따르기 위해 세상의

 악하고 잘못된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 선한 것을 보고

실천해야 하고, 부정적인 말과

행동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하느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때

자신의 성장에

관심을 두게 된다.

(스캇 펙)

이스라엘의 무덤입니다.

내일 싸우자.

어느 날

메뚜기가 길을 가던

 하루살이를 때렸습니다.

하루살이는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기를

그냥 때린 메뚜기를

용서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하루살이 친구

 20,000마리를 데리고

 메뚜기를 찾아갑니다.
메뚜기를 20,000마리의

 하루살이가 포위한 뒤에,

마지막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이니까

 소원 한 가지는

반드시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그러자 메뚜기가

소원을 말했습니다.
“애... 내일 싸우자.”
내일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하루살이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소원을 들어주면

복수할 수 없고,

안 들어주자니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아무튼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결의 방법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할 수 없다면서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나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지 옆에 새로 생긴 식당입니다. 맛있어요. 많이들 이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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