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교회와 참다운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징들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숭고한 삶을

본받아 살아가려고

믿고 섬깁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하느님께서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셨듯이
그리스도의 제자,

하느님의 상속자가 된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은 살아계시다 라는

표징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대는 교회는 있지만

참다운 교회가 없고,

그리스도인이 있어도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없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기위해 가시는 곳마다
표징을 일으켜 세우셨지만

주님의 사도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증거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굳건히 할 수 있게 된 것은

성경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의 표징들이

뒷받침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표징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하느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셔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한데 비해

우리는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으로 그들을 보살피면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봄으로
참 교회의 모습과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드러내지 않을까 합니다.
신앙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가져야

참된 교회의 모습이 되겠죠?

성전만 번지르르 하게

세워놓았다고 해서

교회라고 할 수 없으며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외면하고

그리스도인이 사랑으로
신앙을 증거하지 못할 땐

죽은 교회요

 죽은 그리스도인일 뿐입니다.
힘 잃은 자가 용기와

힘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도 부활입니다.
부활신앙을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꺼져가고 있는

 생명을 외면한다면
부활하신 성자의 삶을

외면하고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모든 이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왜곡되게 만들어가는
썩은 교회 썩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교회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때,

참 교회요,

 참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많은 이들을 죽음에서

해방시킨 사랑의 기적입니다.
그 기적은 곧 은총이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주님의 은총을 갈구합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찾았지만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교회 안에서

좀 더 사랑으로 이웃을

대하지 못한 책임이며
권위와 명예에

 빠져있는 불순함,

그리고 자신만

호의호식하려는 이기적인
욕심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진정 하느님의 은총으로

의롭게 되기를 바라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그분의 사랑에

머물기를 바란다면
우리 역시 사랑과 배려와

 이해로서 뭉쳐져야 하고

 불가사의한 기적에
쫓아다닐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을 믿고

 그분의 삶을 본받으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