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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무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04 조회수1,05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102/주일복음말씀묵상/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의무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루카17,1-10)

 

   

 

종교적인 위선자들인 바리사이들은 자주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였다.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보다 더 많이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없다! 종교 안의 거짓 지도자들인 바리사이들은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그들을 용서하려 하지 않았다.

 

이 말의 뜻은, 비록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할지라도 일단 그들 자신이 누군가로 말미암아 넘어지면 그들은 그들을 넘어지게 한 그 사람을 결코 용서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종교 안의 이 거짓 지도자들에게는 믿음이 없었다! 만일 그들에게 옳은 믿음이 있었다면, 그들은 그들이 행하였던 식으로 살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그들 바리사이들은 그들 자신을 매우 쓸모 있고 유익하다고 여겼음으로 교만하였다!

 

<다른 믿는 이들에 대한 의무를 가르치심>

오늘 본문과의 연결을 위하여 루카171-4절의 내용을 먼저 보기로 하자! 여기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1-4)과 하느님께(5-10) 대한 의무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다른 사람을 죄짓게 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에서 죄는 뿌리를 뽑을 수 없다. 죄는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자들은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어린 아이들과 같이, 곧 하느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어찌 할 수 없는 사람들, 루카10,21; 마르10,24)에게 영적인 해(, 스칸달리세, 죄 짓게 하다)를 입히는 것보다 그 목에 연자맷돌(곡식을 빻는 무거운 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뜻하기도 하지만(마태18,6), 초신자나 동료 신자들을 가리킬 수도 있다! 오늘날 종교지도자들에 의하여 믿는 이들이 영적 학대를 당하거나 불분명한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들을 옹호하면서 부담스러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특히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내가 경험하기로는 거의 지난 20여 년 동안, 민감한 정치문제나 사회문제 및 노사문제 등으로 강론을 채워왔으며, 하느님의 말씀은 거의 들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들이 하는 말들의 내용 또한 쉽게 동의할 수 없거나, 인문학이나 신학의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현실성이 없거나, 건방지고 교만하여 인성과 교양이 없거나, 교회와 사회를 분열시키는 사탄적인 것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들로 인하여 많은 신자들이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분석력이 현저히 부족하고 경직화됨으로써, 그들은 여전히 추호도 성찰과 자성이 없음은 물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질되어 버렸다. 오늘날도 똑 같다! 이들은 현대판 바리사이들임에 틀림이 없다!

 

예수님은 이미 바리사이들이 자신들도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를 거부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가려는 것조차도 막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루카11,52).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죄 짓게 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용서함으로써(루카17,3-4), 죄에 대항해야 한다. 만일 형제가 범죄 하면 꾸짖고, 뉘우치면 몇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라는 말은, 그것이 아무리 여러 번이라도, 끝까지 용서하라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가르치심>

예수님은 또한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하느님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가르치셨다.

첫 번째 의무는 바른 믿음을 가지는 일이다(5-6).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했을 때(5), 그분은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6).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바르고 옳은 믿음이 필요하다고 대답하셨다!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곧 씨 중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 같은 믿음이라도, 뿌리가 깊이 뻗은 돌무화과나무의 뿌리가 뽑혀서 바다에 심기는 놀라운 기적을 행할 수 있다(17,6)고 말씀하신 것이다!

 

어떻게 믿음을 가지게 되는가? 들음에 의해서이다! 로마10,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한다. 믿음은 기도에 의해서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이 의식과 의례와 교리에 감추어져 버렸고,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가 사라진 것이다!

 

두 번째 의무는 제자들이 하느님께 대하여 가져야 할 겸손한 섬김이다(7-9).

7-9절에서 주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어떤 특별한 칭찬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종은 밭을 갈거나 양을 치고 난 후에 그가 한 일에 대해 특별히 칭찬받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가 계속 부엌으로 가서 그 주인을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주인이 만족하도록 그에게 수종(隨從)든 후에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신분은 종이므로!

 

이 모든 것을 다한 뒤에도 그 종은 그가 무익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주님은 10절에서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라고 가르치셨다.

마찬가지로 제자들도 하느님의 무익한, 곧 아무 쓸모없는 종으로서 겸손하게 섬김을 완수해야 할 분명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 비유는 교회지도자이든 어떤 믿는 이든지, 그들에게 부과된 봉사를 충실하게 행하고서 특별한 보상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마지막 날에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의 종들에게 보상을 주시는 것(루카12,37)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특별히 7-10절의 말씀이 나에게는 참으로 마음에 새겨야할 소중한 말씀이다!

알렐루야! 아멘!

 

<전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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