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7일(금)/주일복음말씀묵상/† 왜 귀신을 쫓는 권세 있는 교회가 없는가?

(루카11,14-25; 마태12,22-30; 43-45; 마르3,22-27))

루카11,14절은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귀신 하나를 쫓아내셨다. 그 귀신이 나가자, 말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니, 무리가 놀랐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가톨릭 성경 전체에 “귀신”을 “마귀”로 오역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이미 수십 종류의 성경 중에서 가톨릭 성경만이 이를 오역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교회가 “마귀”와 “귀신”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에 있다면, 결코 영적인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 이의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근거들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의 ‘마귀와 타락한 천사에 관한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 참으로 이러하다! 더구나 마귀와 귀신의 존재를 관념적이고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도무지 체험들이 없다!

마귀는 단수이며 귀신은 단수 또는 복수로 쓴다. 마귀와 그를 추종하는 타락한 천사는 사람 몸에 들어올 수가 없다. 미혹의 영의 도움을 받아 귀신이 사람의 몸에 들어와 몸과 혼의 연결 부분인 신경계통에 들어오는데, 장기간 쫓아내지 않고 방치할 때, 그 사람의 몸에 집을 짓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11절의 벙어리 귀신은 원래 벙어리였던 귀신이 이 사람 안에 들어와, 이 사람을 벙어리로 만들었으나,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서 벙어리 귀신을 쫓아내심으로써, 귀신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벙어리 귀신이 나간 것이다. 이제 그 벙어리였던 사람이 원래의 건강한 몸으로 회복된 것이다! 그러므로 벙어리는 귀신이었으며, 벙어리 귀신이 자기 병을 가지고 나가니까, 그 사람의 몸이 회복된 것이다!

15-19절은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가 귀신의 왕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귀신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나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베엘제불”이란 똥집 주인(2열왕1,2)이란 말로, 더러운 영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사람들이 귀신 쫓는 예수를 욕할 때 “베엘제불”을 힘입었다고 말하였다. 곧 예수가 귀신의 왕을 힘입어서 그 졸병 귀신들에게 오라 가라 명령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는 것 때문에 비방을 받으셨는데, 사도 바오로도 나자렛 이단의 괴수라는 말까지 들었다(사도24,5).

예수님은 비방하는 자들에게 “사탄이 사탄을 내어 쫓을 수 있느냐? 그러면 저희 나라가 어찌 설 수 있겠느냐? 하고 질문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한 나라의 일로 설명해 주셨다. 곧 나라 안에서 분쟁이 일어난다면 그 나라가 망하고 말듯이,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기 때문에 사탄은 스스로 분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마태12,24-26).

예수님께서 분명히 가르쳐 주신 것은 사탄의 나라(왕국)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나라를 위해서 서로 협력한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마귀란 이간자라는 말인데, 그 이간자 마귀도 자기 나라를 위해서는 단결한다고 했다. 마귀는 하느님 나라를 이간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교회 안에서 분쟁과 분열이 일어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다! 교회를 이간하여 분열시키기 위해서 마귀가 분열을 조장한 것이다!

마귀는 이와 같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하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를 이간해서 파멸로 이끌어 가고 있다. 그들은 거짓말쟁이이므로 거짓말과 은밀하게 광명의 천사로 나타나지만, 그러나 그들의 말과 행위를 보면 바로 분별할 수 있다! 주의해야할 것은 마귀의 이간으로 하느님과 멀어지게 되면 영적으로 죽어 버린다는 것이다!

나무에서 잘려진 가지가 시들어 버리듯이, 시험하는 자에게 시험을 받는 사람도 그렇게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듯 마귀는 가정을 이간하고, 교회를 이간하고, 형제와 형제 사이를 이간하여 파멸로 이끈다! 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은 이단들은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왔다.”(루카12,49-50)는 말씀을 자기들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왜곡하여 교묘하게 활용한다.

마귀가 강풍이 나뭇가지를 찢듯이 그렇게 교회를 찢으려 한다!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자 그때부터 예수에게서 찢겨져 나가고 말듯이, 마귀는 그렇게 교회를 시험하여 멸망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마귀는 자기 나라를 위해서는 서로가 절대로 분쟁하지 않는다. 곧 귀신이 귀신을 쫓아내지 않는다.

믿는 이들 중에서 ‘무당도 귀신을 쫓는다.’고 귀신 축사를 격하시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사람은 도무지 예수를 믿는 신자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았다고 했지, 귀신이 귀신을 쫓는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당이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은 성경에 맞지 않는 말이다.

또 어떤 믿는 이는 스님도 귀신을 쫓는다고 말한다! 그런 말은 분명히 하느님의 이름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다! 귀신은 오직 예수 이름 앞에서만 물러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구약 선지자들에게 이적이 있었지만, 그러나 귀신을 쫓은 일은 없다! 오직 예수만이 귀신을 쫓으셨고 그 이름을 소유한 자들에게 권세를 주셨다!

그러므로 무당도 귀신을 쫓는다고 말하는 것은 예수 이름에 대한 모독이다! 무당은 귀신을 달래서 가라앉히는 것이지 그것을 쫓아낼 능력이 전혀 없다! 심지어 가톨릭 신자들 중에는 무당과 점을 치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해야 하며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거룩한 신자들의 입에서 귀신을 옹호하는 말은 저주이다!

귀신을 쫓는 일은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의 권능에 의해서만 귀신이 쫓겨난다! 따라서 신자들이 귀신 쫓는 것을 비방하고 방해하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죄가 된다. 마르3,26-30절에 예수님의 귀신 축사를 보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귀신의 왕 “베엘제불”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는다고 했을 때, 주님께서는 즉시 그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책망하셨다!

20절에서 예수님은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원문 참조)라고 말씀하신다. 마태12,28절은 이 구절을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성령에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한 것이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하느님 나라(왕국)의 외적인 표현은 무엇인가?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주권이 미치는 나라이다. 하느님의 주권이 있는 곳에 귀신은 아무런 주권이 없다! 성경에는 두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하나는 하느님의 나라(왕국)이며,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능력이다! 하느님의 나라가 하느님의 주권을 대표하는 반면에, 하느님의 성령은 하느님의 능력을 대표한다!

하느님은 그분의 권위 뒤에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권위가 있으시다. 성령은 하느님의 나라의 능력이다! 하느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가? 그것은 능력으로 임한다! 만일 그 왕이 여기에 능력을 갖고 있다면 하느님의 왕국은 임한 것이다! 왜냐하면 능력은 권위 뒤에 있기 때문이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나타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21-23절은 마태12,29절로 대신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 어떻게 그의 집에 들어가 살림살이(세간)를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의 집을 철저히 강탈할 것이다.”(원문 참조)라고 말씀하신다.

“강한 자”는 사탄, 곧 능한 자이다. 모든 귀신들린 사람들과 모든 불신자들은 사탄의 손에서 살림살이(세간)이 되었다! 그러므로 사탄은 그 사람들을 지킬 것이다! 주님은 그러한 사탄의 능력을 보셨으므로 그분은 공개적으로 약탈하신다. 불신자들을 건지는 일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일과 혹은 병든 자를 치료하는 일은 사탄의 손에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잡아채는 일이다!

귀신을 쫓아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는데, 그것은 강한 자를 결박하는 일이다! 결박(늑탈)하는 것은 기꺼이 주려 하지 않는 어떤 것을 무력으로 붙잡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귀신의 왕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내고자 한다면, 그는 먼저 귀신의 왕과 화목해야 한다. 강한 자를 결박하는 일은 하느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직접 언급하셨다!

강한 자는 세상에 임금으로 거한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령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 곧 축사(逐邪)하는 것은 주님의 이름으로 행해져야 하며 또한 성령은 주 예수 이름의 능력이다! 어떻게 강한 자를 결박할 수 있는가? 간접적으로 그것은 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은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셨다(창세3,15).

사탄의 온 존재는 천년왕국에서 처리될 것이다(묵시20,2-3). 십자가는 다만 사탄의 머리를 처리했는데, 그것은 그의 능력을 제거한 것이다! 사탄은 주님께서 전진하시기 때문에 주님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했다. 사탄은 주님을 뒤에서 물려고 했다!

주님께서 땅 위에 계셨을 동안 사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사탄은 오늘날 믿는 이들을 교묘히 파멸시킴으로써 주님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후에 성령께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을 수행하기 위하여 내려오셨다! 십자가를 기초로 해서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사탄을 묶을 수 있다! 우리 편에서는 기도와 믿음과 주님의 이름으로 명령함으로써 사탄을 묶을 수 있다!

역사의 위대한 한 가지 원칙은 사탄을 묶고 결박하여 떠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강한 영의 기도로서 강한 자를 묶고 결박한 후 떠나게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몇 해 전부터 ‘마귀와 타락한 천사에 관한 연구’편에서 계속 연재 중에 있다!)

왜 귀신을 쫓는 권세 있는 교회가 없는가?

그것은 지식만 따를 뿐, 믿음과 성령의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 주님! 이전보다 더욱 더 사랑합니다!

알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