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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탐욕과 사악 -인영균 끌레멘스 신부님(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12 조회수1,834 추천수6 반대(0) 신고

제1독서

<할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6

 

복음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연중 제28주간 화요일(2016년 10월 11일) 탐욕과 사악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루카 11,37-41).

예수님이 예전에 바리사이들에게 하신 이 질타는 오늘은 우리를 향한 비판입니다. ...

우리 안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둠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선 우리 내면에 숨은 이런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둠은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이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백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에는 무슨 변명이나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바리사이들처럼 겉만 신경쓴다면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의 겉 모습은 쉽게 허물어집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루카 11,40).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곧, 하느님의 원의는 우리 내면을 우리 속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에서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선하신 하느님으로 우리 내면을 채우는 것이 우리의 기도입니다. 하느님 앞에 우리의 탐욕과 사악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 선하신 빛으로 우리 속을 채우소서. 그러면 저는 만족하리이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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