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0.1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14 조회수1,543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6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제1독서 에페 1,11-14

형제 여러분,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14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이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복음 루카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신학교에 처음 들어간

첫 번째 방학 때였습니다.

 선배들의 권유로

구로공단에 있는

 한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대학생들이

공장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아서 위장취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 지를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야 교만의 삶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 봉제공장에

들어가 일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근무시간이

정확하게 정해져있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보통 밤 8시에

겨우 일이 끝났습니다.

그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8만원.

솔직히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근무시간이 길기도 했지만,

제가 하는 일은 하루 종일

서서 다림질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점점 지쳐만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공장 안의

시계만 바라보면서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여기가 내 자리는 아닌데…….’

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면 저는

다시 신학생의 자리로

 돌아갈 것만을 생각하니,

느끼는 것이 그냥 ‘힘들다’

라는 것뿐이었습니다.

여기에 각종 걱정들도

 함께 붙습니다.
요즘도 저의 갑곶성지

생활은 여유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쁩니다.

하루 두 번 있는

성지 미사도 쉽지 않지만,

 성지의 여러 가지 일과

각종 강의 등으로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분명히 신학생 때의

공장 체험할 때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가 내 자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그래도

기쁘게 생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곳이 내 자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그리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 안에서 세상의 그 어떤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안에서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우리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계속

 이어서 말씀하시지요.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과 함께 있는 자리야 말로

 바로 내가 있어야 할

자리인 것입니다.

 그 자리 안에서만이

두려움도 없어지고,

 세상에 대한 걱정거리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내 자리가

과연 어떤 자리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자리인지,

아니면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을 가져다주는

자리인지를 말이지요.
주님과 함께 있는

내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십시오.

합한 두 사람이

흩어진 열 사람보다 낫다.

(W.영안)

성지 바로 옆에서 인삼축제를 하네요.

놀러오세요. ㅋㅋ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타인으로부터 존경받는

 10가지 법칙

1.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2.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돼라.
3.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라.
4. 이기적이 되지 말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척하지 마라.

평범하고 겸손하라.
5. 자신의 성격

결함을 개조하라.
6.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
7. 불평불만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8.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9. 성공한 사람은 축하해주고,

슬퍼하거나 실의에 빠진

사람은 위로해줘라.
10. 당신과 함께하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언가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라.
존경받고 싶다고는 말하면서

정작 존경받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도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공사인지 모를 정도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멋진 모습이 나오겠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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