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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숨은 생활을 본 받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19 조회수988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의 숨은 생활을 본 받음

설사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고독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의 혀와 귀와 눈도 

고독 속에 잠겨 오로지 하느님과

단 둘이 있게 된다. 

우리가 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기억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하느님만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알고 깨닫고,

 사랑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이성 과 의지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진정으로 고독한 사람은

땅을 발 끝으로만 내딛듯이

부득이 한 경우에만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며,

그들은 하느님의 시민으로

(필립3,20)

완전히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만 향하는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치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데 성실하여라.

 그러면 나는 너를 어떠한 피조물도

방해하지 못하는 내적 고독에로

인도하리라. 

그곳에서 나는 네게

사랑을 속삭여 주리라"

(호세아2,16) 

 "오, 하느님! 내가 유일하신

하느님과 혼자 있게 된다면

어떠한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세상으로부터 알려지지 않고

멸시받으며 하느님 외에는

의지 할 곳도 없이 십자가와

비참으로 짓눌려 있게 될 때에

나는 진정으로 "그분은

나의 전부이며 나는 이 세상 에서

육신만을 이 땅에 둔 자와 같고

 꼭꼭 숨겨져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더욱 더

하느님 안에 숨어 있겠다. 

그리고 만일 내가 끝없는

완덕 자체이신 이 위대한

분에게로 시선을 향하게 되면

감각적인 모든 것을 나는

쉽게 잊어버릴 것이다.

나는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없는 아름다움은

하느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내 안은 하느님의 찬란함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세상의

어떠한 찬란함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나에게는

평가될 것이다.

명예 욕은 내 안에서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에 비하면

 나에게는 모든것이 한없이

천하고 쓰레기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이 세상살이에서

괴롭히는 어떠한 번거로움이나

불쾌 함과 슬픔이나 그 어떤 것도

나를 더 이상 억누르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하느님의 기쁨

가운데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분의 기쁨은 곧 나의 기쁨이다.

내가 겉으로 곤궁에 쌓인자 처럼

보인다면 나는 얼마나 복된 자인가!

나는 아무 것도 갖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얼마나

부유하게 되었는가!   

하느님! 나는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당신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찾습니다.

 당신은 나의 부유함,

나의 영광, 나의 하늘 이며 땅,

나의 전부, 나의 지탱, 나의 기쁨,

의 희망이십니다.

나의 온 행복은 당신 외에

 다른 것을 경멸하고 있고

  온전한 자유 안에서

당신을 누리는 데 있습니다.

-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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