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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0.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19 조회수1,42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10월 19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제1독서 에페 3,2-12

형제 여러분,

 2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3 앞에서 간단히 적은 바와 같이,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4 그래서 그 부분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7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그러한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복음 루카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단풍은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로 녹색이었던

식물의 잎이 빨간색,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지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사람들은

 단풍이 아름답게 지는 곳을

 찾아 가고, 또 이 단풍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단풍잎을 뜯어서

간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문득 이상한

상상을 한 번 해봅니다.

자연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싫다면서 단풍 드는 것을

나무들이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단풍이 든다고 하더라도,

흑색이나 흰색으로

 변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하기 전에 자신의 잎사귀를

 모두 땅바닥으로

떨어뜨린다면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아름답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분명히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단풍나무를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을 것이고,

자신을 세상에 뽐낼 수 있는

시간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들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내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다면서

 불평불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만 힘든 일을 하면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일을

 포기한다면 어떨까요?

과연 행복할까요?

물론 약간의 편함과 함께

작은 만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한 수고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능력만큼 일을

주신다는 점을 기억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많이 주신 사람에게 더 많이

요구하신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문제는 우리가 받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행한 것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고,

억울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능력을 먼저 주셨고,

그 일을 해야 함을 명령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 말씀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종과 주인이

늦게 올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은 종이 있다면

주인은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이처럼 우리 역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주인이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큰 낭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특히 주님께서 늘 강조하신 것은

  사랑의 일입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의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오실 때에 가장 큰 후회를

 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가치는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엘리노어 루즈벨트)

숲이 아룸다운 것은 제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이다.

(최천호)

자기 옷이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잎이,

단풍나무는 빨강 단풍잎이

가장 자기에게 잘 어울리며

몸에 딱 맞는 옷입니다.
사철 푸른 솔잎이

단풍나무에 달려 있다면,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잎일지라도 자기몸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사람에게 입혀진 옷은

그 사람이 타고난

분복인 것입니다.
거지 왕자에서 서로 옷을

바꾸어 입은 왕자와 거지는

 서로가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게되고 난 후에 결국에는

서로 자기 옷을 찾아

입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인생이라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보이는 최고만이

가장 좋은 옷이라 한다면

우리 인생은 한 시대에

한 사람을 빼고 다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장 잘사는 삶은 자기 옷을

 인정하고 그옷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일 것 입니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의 삶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단풍나무가 생각할 때 사철

푸른 소나무가 좋다하여

소나무가 되려고 더욱 애를 쓴다면,

 자기 신세만 한탄하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단풍잎도

내지 못하는

불행한 삶이 될 것입니다
단풍나무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더 아름다운 붉은

단풍잎을 만들어 낸다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옷을 입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답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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