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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23."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 "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23 조회수1,157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태 28,16-20(연중 29 주일)-민족들의 복음화 주일

 

 

 

   오늘은 “민족들의 복음화 주일” 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분부한 대로 갈릴래아로 떠나 분부한 산에서 다시 나타나시어, 당신을 경배하거나 아직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짤막한 <말씀>이지만, 여기에는 예수님 자신에 대한 계시 두 가지가 선포되고 있으며, 제자들에의 파견과 사명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먼저, 당신 자신에 대한 <첫 번째> 계시가 선포됩니다.

 

“나는 하늘과 땅에서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 28,18)

 

 

 

   이는 ‘세상의 모든 통치권을 주겠다는 사탄의 유혹한 거절했던’(마태 4,9-10) 예수님께서 이제, 그것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음을 선포하십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권한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으며, 그리고 그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그 권한으로 제자들을 파견하며,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이는 제자들에게 있어서, 두 가지 의미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사실이었습니다.

 

   <첫째>는 파견에 있어서,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 파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사명에 있어서, 제자가 아닌 스승으로 파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곧 유다민족이나 이방민족이나. 우방이나 적국이나 가난한 민족이나, 구별 없이 모든 민족 온 인류에게로 가라는 파견이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단지 <복음>을 전파하는 말씀의 전달자가 아니라, 제자를 삼는 일을 하는 스승으로,곧 당신 자신의 분신으로 파견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진리를 전할뿐만 아니라, 가르치고 지키게 할 사명도 함께 지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렇게 하며, “모든 민족들”에게 그렇게 하라는 사명으로 주어집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제자로 삼는 일”을 구체적으로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마태 28,19) 제자로 삼는 일입니다.

 

   이는 오직 하느님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일입니다.단순한 인간적인 제스쳐가 아닌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요, 하느님의 제자가 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결코 자신의 제자로 삼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세례는 다름 아닌 하느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일입니다. 바로 이 일, 용서받고 용서하는 일이 예수님의 제자 되는 일이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일인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님께서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마태 29,19) 제자로 삼는 일입니다.

 

자신들의 제자로 삼는 것이 아니라, 파견하신 분의 제자로 삼는 일이기에, 당연히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파견하신 분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것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단지 그것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지키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어서, <두 번째> 당신 자신에 대한 계시를 선포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이는 당신 현존에 대한 약속임과 동시에 ‘있는 분’이시오, ‘항상 함께 계신는 엠마누엘’이신 당신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계시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당신이 부여하신 사명을 동행하십니다. 사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있을 때라야 그분께서 명령하신 바를 온전하게 가르치고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복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결코 자신으로부터 우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예수님과 함께 할 때, 곧 예수님의 현존 안에서 사랑으로 할 때, 예수님의 제자로서 말씀을 선포하고 선포한 바를 지키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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