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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0.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26 조회수1,47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6년 10월 25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제1독서 에페 5,21-33

형제 여러분,

 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22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3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

게 하시며,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8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9 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오히려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핍니다.

30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32 이는 큰 신비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33 여러분도 저마다

기 아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복음 루카 13,18-21

그때에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어렸을 때 선생님이
래 희망을 물으면
다들 대단한 희망을
이야기 했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장군, 박사, 의사,
 판사, 교수 등등……. 저 역시
꿈을 가지고 있었지요.
바로 ‘신부님’이었습니다.
성당 다니지 않는 친구들이
 ‘그게 뭐야?
너 남자잖아.’하면서
 신랑 신부의 신부를
장래희망으로
 가지고 있다고
놀리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저의 첫 꿈은
신부님이었습니다.
지금 신부로 살고 있으니
첫 꿈을 이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 꿈이 중간에
 바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글쎄 누군가가 제게
이런 사실을 말해 주었거든요.
“너 신부님 되면 결혼도
못하고 평생 혼자 살아야 해.”
이 말을 듣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신부님이 너무 멋지게 보여서
신부님이 되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들으니 평생 혼자 살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특히 저의 집은 식구가
많아서(당시 8식구)
늘 집이 북적되었는데,
 아무도 함께 살지 않고
저 혼자만 산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누군가가
 이러한 말도 해줍니다. 
“정말로 착한 사람만이
신부님이 될 수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자신이
 그리 착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신부님이 되지 못할 이유가
또 하나 생긴 것이지요.
또 누군가 이런 말을 합니다.
“공부를 정말로 잘 해야 해.”
지금이야 책 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당시에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았고,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습니다.
 결국 이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신부가 될 수 없어.”
그 뒤 꿈이 사라졌습니다.
남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제 꿈을 사라지게 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말이 꿈을
사라지게 했고 방황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작은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또한 작은 행동 하나가 그 사람의
 미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착한 행동이란 나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아니라,
나쁜 행동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쇼)
죄의 시작에서부터
차단할 수 있어야
 착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늘 그 시작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커지고 커져서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죄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겨자씨, 누룩과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죄가 아주 작은데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하느님의 일 역시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를
죄로 기울여지게
할 것인지 아니면
선으로 기울어지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내 자신에게,
내 가족에게,
그리고 내가 만나는
나의 이웃들에게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의 방향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면서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순간을 사랑하라.
그러면 그 순간의 에너지가
모든 경계를 넘어
퍼져 갈 것이다.
(코리타 켄트)
어제 동창 모임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옛날 맥주병입니다.
왼손을 들면
(‘좋은 생각’ 중에서)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이
질문할 때마다 손드는
아이가 있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답을
못할 때가 많아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었다.
선생이 아이를 불러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아이가 답했다.
“제가 손들지 않으면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려서
어쩔 수 없었어요.”
알고 보니 다른 친구들을
의식한 것이었다.
선생은 아이와 약속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네가 정말로
답을 알 땐 왼손을 들고,
그렇지 않을 때는
오른손을 들어.
 네가 오른손을 들 때는
 지목하지 않을게.”
선생의 배려로 아이는
 맞출 수 있는
질문에만 발표했다.
그러자 더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 않았다.
아이가 발표할 때마다
선생은 칭찬했고,
자신감을 얻은 아이는 점차
왼손을 드는 일이 많아졌다.
선생의 배려가
소심했던 아이를
모범생으로 변화시켰다.
작은 배려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어떤 말과 행동으로
배려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저의 초등학교 때 모습.
이때부터 마이크잡는 것을 좋아했나봐요. ㅋㅋㅋ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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