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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10월 27일(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27 조회수1,17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10월 27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라며,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한다(제1독서)

 헤로데가 죽이려 한다는 말에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고 하신다

◎제1독서◎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

장을 갖추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6,10-20
형제 여러분,

10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12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한

무장을 갖추십시오.
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

16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8 여러분은 늘 성령 안에서

 온갖 기도와 간구를 올려

간청하십시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19 그리고 내가 입을 열면

말씀이 주어져 복음의 신비를

 담대히 알릴 수 있도록

나를 위해서도 간구해 주십시오.

 20 이 복음을 전하는 사절인

내가 비록 사슬에 매여 있어도,

 말을 해야 할 때에 이 복음에

힘입어 담대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4(143),1.2.9-10(◎ 1ㄱ)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은 내 손가락에 싸움을,

 내 손에 전쟁을 가르치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그분은 나의 힘, 나의 산성,

나의 성채,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 당신께

새로운 노래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당신은 임금들을

구원하시고, 당신 종

다윗을 구하시나이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19,38; 2,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볼거리, 들을 거리도 많고,

즐길 것들도 많아졌습니다.

돈만 있으면 누릴 수 있는

 것들도 무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갈망합니다.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오르고,

더 열심히 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세상의 재화와 명예,

성공의 길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내가 많이 가지면 덜 가져야

하는 사람이 생기고,

내가 높이 올라가면

내려가야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내가 누리는 순간,

 나의 행복을 위해 때로는

비인간적인 대우와 비참한

 인생의 쓴맛을 보아야 하는

이들이 생깁니다.

참 모순된 세상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라고 합니다.

전쟁과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인간 역시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종(種)의 투쟁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순된 세상을

자가에 못 박고,

하느님의 영의 승리를

선포하는 길을 걸으십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헤로데의

살기를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살육과 폭력의 역사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려고 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열거한

영적 투쟁의 길은 바로

이런 세속의 악과 싸워

이겨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해 줍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임을

 밝히십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의 무기인

진리와 정의를 무기 삼고,

평화의 복음과 믿음으로

 방패삼아 하느님 말씀인

성령의 칼로 악과 싸우며,

기도와 간구로 인내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악령과의

싸움은 평생의 과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령으로 무장된

이들은 악의 세력에

휩쓸리지 않고,

예수님처럼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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