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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0.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0-30 조회수1,363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6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제1독서 지혜 11,22─12,2

주님,

 22 온 세상도 당신 앞에서는

천칭의 조그마한 추 같고,

이른 아침 땅에 떨어지는

이슬방울 같습니다.
23 그러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아 넘겨 주십니다.
24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25 당신께서 원하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존속할 수 있었으며,

당신께서 부르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겠습니까?

26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께서는 모두

소중히 여기십니다.

12,1 당신 불멸의 영이

만물 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주님, 당신께서는

 탈선하는 자들을

조금씩 꾸짖으시고,

그들이 무엇으로

죄를 지었는지

상기시키며 훈계하시어,

그들이 악에서 벗어나

당신을 믿게 하십니다.

제2독서 2테살 1,11─2,2

형제 여러분,

11 우리는 늘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12 그리하여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따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2,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복음 루카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

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경영학을 전공한 어떤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백화점을
지원해서 얼마 뒤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로 들어가고 싶었던
 백화점이었거든요.
그리고 첫 출근 날이 되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으니 당연히
경영부서에 보직을 받을 줄 알았는데,
 글쎄 승강기 안내를 맡으라는 것입니다.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승강기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곳이 아닙니까?
따라서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겨우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을
졸업했냐는 이야기를
들을 것만 같아서
창피할 것만 같았습니다.
 실제로 같이 승강기 안내를
맡은 사람은 곧바로 이따위 일은
할 수 없다면서 그만두었습니다.
이 청년은 고민하다가 이 일을
기꺼이 감당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만을
생각했던 것이지요.
안내를 하면 고객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들의
구매 심리를 직접 현장에서
파악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얻고 있다는 생각에 고객을 왕으로
섬길 정도로 더욱 더 친절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이 청년은
얼마 안 가서 부서 책임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이 백화점의 최고
경영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백화점 왕 페니(JC Penny)의
이야기였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투자가로 불리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성공이 빗나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일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일 안에서 의미와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찾을 수 없다면 아무리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일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의미와
비전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일,
고통과 시련을 느끼는 순간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어떨까요?
오늘 복음에서 우리들은
세관장 마태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매국노라는
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세금을 걷어서
당시 지배를 하고 있었던
로마에 바치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소식을 듣고
 한 번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작은 키는 군중들 너머에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없게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볼 수도
또 만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캐오가 포기했을까요?
 아닙니다. 세관장까지 올랐으면
나이도 꽤 되었을 텐데,
그는 체면 불구하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오릅니다.
그리고 이 행동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 구원의 영광을
 얻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자신의 한계에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노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자신의 체면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 만나는 것에 의미와
비전을 두었으니 힘들고
부끄러워도 기꺼이
행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내 모습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얼마나 의미와 비전을
담으면서 살고 있었을까요?
주님을 도저히 가까이 하기
들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주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신념과 인내는
성공의 계단이다.
(JC. 페니)
자캐오가 올라갔다는 돌무화과나무
너무 고르지 말자
(‘따뜻한 하루’ 중에서)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 중에는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이색적인 행사를 하는
부족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참가 여성들이 각각
옥수수 밭에 한 고랑씩을 맡아
 그 고랑에서 제일 크고 좋은
옥수수를 따가지고 오는 여성이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한번 지나친 옥수수 밭의
옥수수는 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거다.” 싶을 때 옥수수를
따가지고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땄으면 도중에
좋은 것이 있다고 해서
바꿀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얼마나 신중했을까요?
이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옥수수 밭에서 여성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여성들이 들고 나온 옥수수는
 얼마나 크고 좋은 것일까요?
 하지만 그녀들은 아주 풀이 죽은
모습으로 작고 형편없는
옥수수만을 들고 있더랍니다.
왜 크고 좋은 옥수수를 가지고
오지 못했을까요?
더 좋은 것이 눈에 보여서
차마 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더 좋은 것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가다보니
 결국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완벽함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후회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내 사람을 찾고, 내 일을 찾으면서
우리들은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러나 그 완벽함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의미와 비전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완벽한 내 사람을 그리고
완벽한 내 일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갑곶성지 팜플렛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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