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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히 짧은 시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03 조회수1,282 추천수0 반대(0) 신고

 

극히 짧은 시간

인간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오직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시점을

모든 여정의 종착지로,

또 모든 것의 종말로 생각되는

묘지가 만들어 지는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잘못입니다.

묘지는 우리가 우리의 첫 육신을

누이는 진열 장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 존재의 가장 

중요한 표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낡은 옷을

벗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 ㅡ그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합니다.ㅡ

표징으로서만 존재합니다.

그 불쾌한 진열장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들을 일깨워 주고,

그에 대해 생각 하게 하고

다시 더 멀리 더 나은

여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컨데, 지상생활은

 완성시켜야 할 여정의

아주 짧은

첫번째 구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주

대단히 불완전합니다.

 이 지상생활의 시간은

한낱 땅에서 죽어가는

낟알의 운명과도 같은

 한나절의 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는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시간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상생활이 끝나게 되면

또 다른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의 형태와

표징이 이전의 것과

다릅니다.

그러나 영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생활도

그 가치가 인간이

잉태 되었던 태초로부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부

여하신 인간의 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그 빛으로부터

주어 진다는 점에서

영원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

참생명은 하느님에 대한

인식 그 자체입니다.

그 인식은 당신의

지상여정을 통해

증가됩니다.

그러나 사물들의

본성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 인식은 지상의

죽음 이전에 있던

인식으로서 그 죽음 뒤에는

다른 실체 안에

자리잡게 됩니다.

  -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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