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루카 15,6)

주님!

당신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비록 그가 병들었다 할지라도

당신을 두고 도망갔다 할지라도

아니 그러기에 더 더욱 서둘러 찾으십니다.

오늘도 당신은

“아담아 너 어디 있느냐?” 애타게 찾으시고

끝내는 십자가에 매달린 한 마리 어린 양이 되시어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저를 당신의 전부로 사랑하셨으니,

제게도 당신은 전부입니다.

당신이 저를 전부로 사랑하셨듯이,

저도 형제를 전부로 사랑하게 하소서!

특히 보잘 것 없는 한 형제를 그렇게 사랑하게 하소서!

그가 나를 사랑하건 말건 말입니다.

아파하는 마음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위하는 마음을 품게 하소서!

제 마음이 당신 마음이 되게 하소서!

제가 당신 기쁨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