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용서해 주어야 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07 조회수1,213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과 금일 아침에 영어 수업 시간에 테마가 동일한것 입니다. 두자인데요 그것은 용서입니다. 우리 말로는 용서 이고요 영어는 Forgiveness입니다. 용서하면 떠오르는 것은 저의 공부로 인하여서 발생한 것이 생각이 납니다. 40초중반을 접어 들어가는 시점에 대기업을 나와서 두곳의 직장을 갔습니다. 대기업은 스트레스는 받아도 강제적으로 사람을 나가라고는 못하는 곳이 대기업입니다. 그곳에서 나와서 중소기업을 두곳을 다니다 보면서 이렇게 살다가는 분명히 50넘어서는 원하지 않는 결론의 길로 내가 떠 밀려질것 같은 불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잡은 것이 지금 하고 있는 박사공부입니다. 대기업에서 특허를 다루다가 지금하고 있는 공부는 혈압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것을 하다보니 많은 애로 사항도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대기업에서 일한것과 공부하고 있는 것이 달라서 직업 잡기도 쉽지 않았지요 .. 말그데로 지옥같은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벌이가 일정치 않은데다가 공부하고 있는 것은 또한 그리 쉽게 진전이 있지 않았지요 .. 거의 멘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멘붕에서 가족은 다르게 다가 올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좀 지켜 봐주겠지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의 순진한 기대였습니다. 집에 제 동생이 있는데요. 제가 벌이가 않되니 형과 동생의 위치가 바뀌고 또한 집안 행사며 모든것은 제 동생위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다 나의 위치는 상의의 대상이 아닌 통보의 대상으로 바뀌었어요. 모든것은 그친구 위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급기야는 제가 제동생의 눈치를 살피는 상태가 되고 집안에서도 부모님이 그것을 유도하는 모양새가 되었지요 ..

그래서 제가 제동생 보는 것을 피합니다. 그런지가 어언 1년이 다되어 가네요 ..가족간에 불목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참 슬픈 마음이 듭니다. 지금도 돈벌이가 학교에서 나오는 장학금이 전부이고 제 마음데로 무엇을 할수 있는 위치가 않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더욱 가슴은 답답한 것입니다. 용서라는 단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 어찌해야하나 ?

이럴때 제가 제일 먼저 보는 곳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됩니다. 사람의 악으로 인하여서 주님은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성서 어디를 보아도 주님을 죽인 사람들에게 주님은 분노하시거나 혹은 노여움, 복수같은 것은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오직 가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돌아가십니다. 주님이 돌아가심, 그 바닥이 결국 하느님의 영광의 순간입니다.

내안에 내가 있기에 집안식구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나의 식구들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 분노의 마음을 내려 놓을수 있도록 주님에게 기도드려야 겠습니다.

주님 저에게도 용서할 수 있는 은총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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