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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1.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11 조회수1,28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6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제1독서 2요한 4-9

선택받은 부인이여,

 4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부인,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써 보내는 것은 무슨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음부터 지녀 온 계명입니다.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복음 루카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차의 바퀴입니다.
차가 나오기 전에 사람들은

 대부분 마차를 이용했었지요.

그런데 이 마차의 바퀴가

원래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나무다보니 너무 쉽게 닳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쇠로 만들었습니다.

쇠로 만드니 그렇게 닳지는 않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지요.

쿠션이 없어서 엉덩이가

너무 아팠던 것이지요.

 이러한 아픔을 없애기 위해

쇠바퀴가 굴러가는 길바닥에

고무를 깔았습니다.

그제야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큰 문제가 있었지요.

그 넓고 긴 길바닥에 고무를

 까는 일에 너무 큰 비용과

노동력이 소모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한 사람이 “길바닥과

바퀴를 서로 바꾸면 어떨까?”

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단단한 쇠 바퀴도

마차의 무게를 견디기 힘든데,

 가벼운 고무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는다면 곧바로 찢어져서

못쓰게 될 것이라면서

어리석은 생각이라면서

 비판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계속해서 연구하다가

고무 속에 바람을 넣은

 바퀴를 개발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바퀴의 모습인 것이지요.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는 바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원래 처음부터

이런 바퀴를 사용했던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이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된 것이지요.
우리들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포기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지만 새롭게

가능한 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의 날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주십니다.

그날은 우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고 하시지요.

언제일지 모르는 그 순간을 위해

지금 잘 준비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생각했던 것입니다.

직접 체험하지 않았기에

그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인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어디에서

그 날이 이루어질 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독수리들이 모여든 곳에

시체가 있는 것처럼 분명한

표지가 주어집니다.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분명한 표지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을

맞이한 적이 없다면서

아무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사람만이

 살아남았고, 소돔을 떠나고

또 뒤를 돌아보지 않은 사람만이

살아남았던 것처럼,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은

 불가능한 날이 아니라,

곧 이루어질 가능한 날입니다.

삶에는 두 개의 F가 필요합니다.

 ‘Forget(잊어버려라)’과

‘Forgive(용서하라)’입니다.

(채규철)

오늘은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입니다.

나는 세상의 왕이다

(최천호)

어떤 한 남자의 이력서.
나이는 31세,

경력은 트럭 운전수,

학력은 대학교 중퇴,

학창 시절 왕따.

사람들은 그를

'찌질이 인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력서에는

 적혀있지 않은

그의 또 다른 모습... 영화광,

 놀라운 상상력,

풍부한 예술적 감각.

이력서에는 적을 수 없는

 그의 잠재력,

그런 그가 가지고 있던 꿈,

영화 감독.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던

그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작은 영화 제작소에 취직한다.

일을 하며 그가 틈틈이

완성한 시나리오가 팔린 가격,

단돈 1달러, 그리고 그가

요구한 단 하나의 조건... "내가

이 영화의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
그렇게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터미네이터(Terminator)'.
'터미네이터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한 사람들,

그리고 이 찌질이가 계속해서

만들어 낸 작품들... 에일리언(Alien),

타이타닉(Titanic), 아바타(Avatar)...
그가 바로 지구 최고의

감독 칭호를 받은 제임스 카메론.
과거 그는 서른이 넘도록

변변한 일자리 하나 갖지 못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이력서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미래의 가능성을

단순히 지금 내 이력에서

적을 수 있는 것들로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당신의 이력서가

지금 비어있다고 해서 당신의

미래까지 비어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찌질이라 불렀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훗날 오

스카 상 수상대에서 이렇게 외쳤다.
"I'm the king of the world"
그렇습니다. 지금 내 이력서의

칸이 비어있다고 해서 나의 미래까지

비어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같은 말을

훗날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는 세상의 왕이다.”
오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행복한 날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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