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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0 조회수1,129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은 그리스도와 대축일입니다. 주님을 왕으로 기념하는 날이지요 ..그런데 오늘 복음을 보면 왕 ..메시아.. 우리의 통상적인 생각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님이 보여지십니다. 온 인류의 구세주시라면 왜 저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있어야 하나 ? 왜 ? 그러면서 주님에게 우리도 좌도와 같이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구세주라면 당신도 살리고 우리 핍박 받는 우리 이스라엘도 살려주시요 .. 말로만 구세주 하지 말구 당신의 실력을 보여보시오 할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그렇게 보일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로마의 힘에 굴욕적으로 살아가는데 당신은 우리를 구원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요 .. 아니면 좌도같이 비참하게 죽어가는데 당신의 권능으로 나를 구원해 보이소 할 것입니다. 이런 인간의 소리를 주님은 듣고만 계십니다. 그러면 주님의 표정을 봅니다. 어떤 모습이실까 ? 말그데로 형언할수 없는 고통을 주님은 격고 계십니다. 그리고 입술은 바짝자짝 마르고 점점더 세게 죽음으로 가십니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위하여서 무엇을 할수 없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리고 받아들이면서 묵묵히 당신의 죽음을 받아 들이십니다. 극심한 고통속에서 말이지요 .. 그리고 끝내는 죽임을 당하시고 돌아가십니다.그런데 이순간을 다시한번 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나 육적인 나 예수를 위하여서는 공생활 중에도 한번도 내세우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오직 하느님의 영광이 우선이셨습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당신은 당신의 원의 .. 당신의 죽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십자가의 고통으로 인한 나의 아픔이 우선이 아니셨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당신은 하느님의 영광을 찾으셨습니다. 완전한 비움의 삶을 살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모든것을 비우고 하느님의 자비를 기다린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그리스도왕이십니다. 아픔속에서 나의 아픔을 제발 치워달라는 그것 마저도 나를 버리고 하느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묻고 걸어가신 분이십니다. 그런 빈마음에 하느님께서 같이하십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당신이 부활한 것 이지요 ...

그리스도 왕 ..그것은 우리가 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올려주셔서 그리스도왕이십니다.

어떤 순간에도 하느님의 영광을 찾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그래야 주님이 우리를 당신 손으로 일으켜세우실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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