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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1.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2 조회수1,57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묵시 14,14-19

나 요한이

 14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는데,

그는 불에 대한 권한을

 지닌 천사였습니다.

그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들이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는,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복음 루카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영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웃음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는데,

글쎄 어린아이는 하루에 평균

400~500회를 웃는데 반해

 어른이 되면 그 웃음이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하루에

15~20회로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웃음이

 감소하게 될까요?

웃으면 실없는

사람처럼 보여서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커지면서 웃음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 대해 저도

크게 공감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미사를 하다보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미사는 참 재미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이야기인데 아이들은

 정말로 신나게 웃고

격렬한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아이들의 시끄러움이

 도를 넘어설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 미사를 하게 되면

 반응이 참 뜨겁습니다.

 하지만 중고등부 미사로

 넘어가면 너무나 힘듭니다.

 잘 웃지도 않고 도대체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걱정이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성인의 경우는 어떨까요?

성인들도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서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많이 웃으시고 미사 중에도

적극적이십니다.

 하지만 지금 어떤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절대 웃지 않으십니다.

미사 중에도

그냥 가만히만 계십니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커지는 사람일수록

분명히 웃음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그 불안과 염려를

 없애면 되지 않을까요?

언젠가 어떤 책에서 우리 인간이

하고 있는 걱정의 96%가

일어나지 않을 일,

바꿀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즉, 스스로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걱정이란 단지 4%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걱정 96%를 집어 던지고

 웃음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 성전의 파괴가 언제

일어날 지를, 그리고 그 일이

 벌어질 때의 표징을 묻습니다.

46년 동안 지은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더군다나 이제까지 놀라운

기적과 힘 있는 말씀을

하셨던 예수님인지라,

그분의 말씀을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어서

언제 일어나고 또 어떤 표징이

벌어질 지를 물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에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어떤 소문에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지요.

분명히 올 일이고 반드시

거처야 할 과정이기도 하겠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걱정으로 지금 내 자신이 할 일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

지금 해야 할 일에 충실하다면,

마지막 날이 와도 기쁘게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월 로저스)

인천교구 성서주간 말씀의 잔치

쓸데없는 걱정

(노먼 빈센트 필)

노먼 빈센트 필 박사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글에서 한 연구기관의

조사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걱정 중에서...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

건에 대한 걱정이 40%.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이 30%.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

 작은 것에 대한 걱정으로 22%.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걱정이 4%.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사건에 대한 걱정이 4%이다.
결국, 사람들은 96%의

 불필요한 걱정 때문에 기쁨도,

웃음도, 마음의 평화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배우이자

칼럼리스트인 윌 로저스의

말이 크게 와 닿습니다.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1300명 정도 모인 말씀의 잔치에서

영광스럽게 제가 특강을 했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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