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늘 깨어 기도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6 조회수1,005 추천수0 반대(0) 신고

10년이 넘었지요 ..제가 S사 들어간지가 퇴사한지도 몇년이 지났으니까요 ..기흥에 회사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기흥까지 아침 새벽에 출퇴근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은 8시에 업무를 하는 곳이라 서울에서 출퇴근은 도저히 감당이 않되었지요 그래서 기흥근처로 전세를 얻어서 갔습니다. 일도 좋고 다 좋았는데 한가지 저는 혼자 있는것에 대한 외로움 혹은 불안함 같은 것이 있는 거에요 ..밤에 혼자 집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맨정신으로 감당이 않되더라구요 .. 알콜의 힘을 얻어서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것이 일년을 지속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지요 몸이 힘들어도 서울 집에서 출퇴근하자 그 이후로 서울에서 기흥까지 출퇴근하였습니다. 요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구에 저 혼자 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내려가서 하루 종일 말할 사람도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불안감이 있어서인지 작년 11월에 다리를 다쳤지요 ..혼자 있으므로 인해서 알콜에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지 않는 결과들이 일어납니다. 다른것은 다 참아낼수 있어도 외로움.. 혼자 있음.. 이런것은 감당이 않되는 것이에요 .. 그래서 신부님 수녀님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신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혼자서 하루일과를 보시고 혼자서 평생을 주무셔야하는 분들이 신부님이시지요 ..이 외로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아요 ..요즘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혼자 살다가 나의 임종 순간에 나의 옆에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

그런 불길한 마음이 들어요 .. 이것도 유혹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님은 평생을 당신 혼자 사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일상을 묵상하여 보면 아침 새벽에 당신은 하느님과 일치의 시간으로 기도로 시작하셨지요 ..오전 오후에는 당신 사목을 하셨고요 .. 저녁에는 기도로 마치셨습니다.기도로 시작하여서 기도로 하루 일과를 마치신분이 주님이시지요 일을 할때도 기도로 시작하여서 기도로 일을 보시고 기도로 일을 마치신분이 주님이시지요 ..앞에서 나의 일상의 삶에서 한가지 빠진 것이 기도입니다. 매순간기도로 시작하여서 기도로 일을하고 기도로 일을 마치는 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여기도 교만이 있네요 .. 그래서 주님은 인간의 나약함.. 그것으로 인해 술로 혹은 색으로 혹은 다른 어떤 것으로 마음이 가는 것을 알기에 기도로 시작하여서 기도로 일하고 기도로 끝을 내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매순간 주님이 우리를 영원성으로 인도하십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주님을 만날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기도입니다. 그래야 영원성도 볼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아야 겠습니다. 기도안에서요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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