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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26"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6 조회수1,103 추천수2 반대(0) 신고

루카 21,34-36(연중 34주 토)

 

 

 

   겨울로 가는 길목입니다.

 

늦가을의 나뭇잎들이 발길에 와 밟혀도 참 편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어쩌면 나뭇잎들이 가지들에게 새싹자리를 내어준 까닭이 아닐까? 자신을 고집하지 않고 낮은 데로 내려와,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면서도 자신을 허허롭게 내어주는 까닭이 아닐까?

 

 

 

   오늘은 전례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의 가지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운 한 해의 잎새가 피어나길 바라며 그 자리를 내어주는 날입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우리는 이번 주 내내 들었던 종말에 대한 담화의 마지막 결론 부분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한 말씀의 마치시면서, 기다림의 자세를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첫째> 말씀은 “스스로 조심”하되, 무엇보다도“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물러지다’는 것은 ‘무디어지다,’ ‘각성하지 않다’라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루카 21,34)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물러지게 하는 것들은 바로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일상의 근심”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근심걱정은 곧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의탁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은 “늘 깨어 기도하라”(루카 21,36)는 말씀입니다. 곧 ‘기도하라’는 것이요, 기도하되, ‘깨어 기도하라’ 것이요, 깨어 기도하되, ‘늘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은 자신의 약함과 무능력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주님의 능력과 선물을 믿으며 소망하라는 것이요, 의탁하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그분을 맞아들이기 위해 준비하고 마음을 경계하라는 것이요, 그분을 향하여 있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분께 향하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 안에 머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도하는 것이 곧 깨어있음의 표시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늘 주님 앞에 서 있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지금 ‘주님 앞’에 서 있다면 깨어 기도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고 ‘자신 앞’에 서 있다면,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에 빠져 마음이 물러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먹고 마시는 일과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가?

 

아니면 기도하고 있는가?

 

 

 

   만일 우리가 지금 깨어 있다면,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기도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깨어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곧 주님 앞에 서 있지 않고, 근심에 마음이 물러 있는 까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하느님에 대한 현전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앞에 서 있음’, 곧 ‘주님 면전에 나서 있는 대면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그분을 향하여 있는 것이요, 그분의 눈길 그분의 돌보심 아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깨어있음’이란 지금 우리는 주님을 앞에 모시고 있는지, 아니면 나 자신을 앞세우고 있는지, 의식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깨어있음’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루카 21,34-36(연중 34주 토)

 

   겨울로 가는 길목입니다.

늦가을의 나뭇잎들이 발길에 와 밟혀도 참 편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어쩌면 나뭇잎들이 가지들에게 새싹자리를 내어준 까닭이 아닐까? 자신을 고집하지 않고 낮은 데로 내려와,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면서도 자신을 허허롭게 내어주는 까닭이 아닐까?

 

   오늘은 전례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의 가지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운 한 해의 잎새가 피어나길 바라며 그 자리를 내어주는 날입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우리는 이번 주 내내 들었던 종말에 대한 담화의 마지막 결론 부분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한 말씀의 마치시면서, 기다림의 자세를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첫째> 말씀은 “스스로 조심”하되, 무엇보다도“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물러지다’는 것은 ‘무디어지다,’ ‘각성하지 않다’라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루카 21,34)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물러지게 하는 것들은 바로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일상의 근심”이 우리의 마음을 물러지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근심걱정은 곧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의탁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말씀은 “늘 깨어 기도하라”(루카 21,36)는 말씀입니다. 곧 ‘기도하라’는 것이요, 기도하되, ‘깨어 기도하라’ 것이요, 깨어 기도하되, ‘늘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은 자신의 약함과 무능력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주님의 능력과 선물을 믿으며 소망하라는 것이요, 의탁하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그분을 맞아들이기 위해 준비하고 마음을 경계하라는 것이요, 그분을 향하여 있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분께 향하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 안에 머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도하는 것이 곧 깨어있음의 표시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늘 주님 앞에 서 있으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지금 ‘주님 앞’에 서 있다면 깨어 기도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고 ‘자신 앞’에 서 있다면,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에 빠져 마음이 물러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먹고 마시는 일과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가?

아니면 기도하고 있는가?

 

   만일 우리가 지금 깨어 있다면,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기도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깨어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곧 주님 앞에 서 있지 않고, 근심에 마음이 물러 있는 까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하느님에 대한 현전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앞에 서 있음’, 곧 ‘주님 면전에 나서 있는 대면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그분을 향하여 있는 것이요, 그분의 눈길 그분의 돌보심 아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깨어있음’이란 지금 우리는 주님을 앞에 모시고 있는지, 아니면 나 자신을 앞세우고 있는지, 의식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깨어있음’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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