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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시골 부인의 묵주기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9 조회수1,374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느 시골 부인의 묵주기도

프랑스 작가 마레샬은

시골집 벽난로 옆에서

묵주기도를 드리는 한 늙은

농사꾼 부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성모송을

암송함으로써 평화를 느꼈으며

묵상에 잠기고,

늘 묵주를 가까이 했다.

그녀의 영혼은 늘 하늘을 향해

 있었으며 고요에 젖어 언제나

하느님께 시선을 집중 하고 있었다.

설사 이 겸손한 영혼이 되풀이 하여

외우는 기도의 의미에 대하여

제대로 모른다 해도

그게 문제란 말인가?

그녀는, 자신이 소리내어 외우는

기도문에 마음을 모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더 높고 정화된 인격적인 기도를

함으로써 평범하고 드러나지 않으며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참된 관상으로

자유롭게 나아간 것이다."

기도는 단조롭고 따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인내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인내에 부리를 두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랑 안에서 실천된 인내는

예수 수산의 가장 고귀한

부분이었습니다.

 비록 가끔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수난당하심 으로 구원되었다."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 의미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내하심으로 구원되었고,

그분의 고통은 인내 속에서

탄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인내는 '고통을 창조적인 것으로

만드는 삶의 질' 로

묘사할 수 있으며,

 인내가 없는 조급함은

고통을 파괴적인 힘으로 만듦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택은 고통을 당할 것인지,

당하지 않을 것인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고통을 그리스도의 몸으로까지

 확장하고 풍요롭게 할 것인지,

아니면 왜소해지고

방해받을 것인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 몸의

일부분이고 그 열매를

나누어 가집니다.

 창조적인 고통은 세상을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내 속에서

 실천된 기도는 생명을 줍니다.

- 묵주기도를 통한 관상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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