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1.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1-29 조회수1,58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6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제1독서 이사 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복음 루카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구약성경을 보면 우상숭배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하느님보다 앞세우는

 모든 종류의 우상숭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인에게 가장 큰

 우상숭배는 무엇일까요?

 ‘돈’이라는 우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느님보다 돈이 더 윗자리에

올라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자녀’ 역시

하나의 우상숭배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자녀가 우상이 될까요?

자녀를 위해서 하느님께

그렇게 기도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우상이라고 할까요?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던져보지요.

배우자와 자녀 중에서

누가 더 중요합니까?

많은 분들이 자녀를 배우자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는

끊이지 않으면서,

정작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자녀의 교육문제로

 ‘기러기 아빠’가

 나오는 것 역시

자녀를 배우자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모습이

우상숭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1순위는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2순위는 부부관계,

3순위는 자녀관계, 마지막

4순위가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이 기준에서 어긋날 때

우상화에 빠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녀가 배우자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에

 올라서게 되었을 때,

분명 자녀는 우상숭배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이 순위를

지키면서 살고 있을까요?

하느님, 부부, 자녀, 이웃이라는

순서를 기억하면서 살아간다면

 분명히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고 대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십니다.

그런데 이 기도를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고

 전해주지요.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렇게 보고합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주님께서 즐거워하셨던 것은

제자들이 사람들을 도왔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님의 영광을

경험으로 깨달은 것 때문입니다.

즉, 주님의 이름으로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은

하느님을 1순위에 모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은

어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을

1순위에 모시면서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성경에서 말하는

하느님, 부부, 자녀, 이웃 순의

 우선순위를 기억하면서 결코

어떤 우상화에 빠지지 않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나에게도

몇 방울 묻는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어제 동창모임이 있어서 화려한 시티를 돌아다녔습니다.

내 얼굴만 봐도....

두 눈이 얼굴의 맨 위쪽에

있는 것은 가까운 곳만 보지 말고,

 먼 곳을 좀 내다보라는 뜻이랍니다.
귀가 두개이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은 적게 하고 들을 때는

두 귀로 많은 것을

잘 들으라는 뜻이랍니다.
귀가 입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내 말보다 남의 말을 더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래요.
눈은 감을 수 있고,

입은 닫을 수 있는 반면,

귀는 항상 열리어 있는 것은

남의 말을 차단하지 말고,

항상 잘 들으라는 뜻이랍니다.
사람의 혀를 이중벽으로

쌓아 놓은 것은

이빨로 성벽을 쌓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입술 성문을 만들어 닫아 놓아

꼭 진실하고 필요한

 말만 하라는 뜻이랍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두 번 이상 보고,

두 번 이상 듣고,

 두 번 이상 숨을 들이쉬고

난 후에 비로소 하고자

할 말을 하라는 가르침이

들어 있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내 얼굴만 봐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얼굴을

잘 안 봐서 그럴까요?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자기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왜 일까요? 

대형 트리를 보니 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