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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지성을 가진 특별한 피조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04 조회수1,005 추천수0 반대(0) 신고

 

우리는 지성을 가진 특별한 피조물

얼마 전 TV에서

수천마리의 수컷 개구리들이

 번식을 위해 떼거리로

암컷 개구리에게 달려들어

암컷 개구리가 질식해
죽어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일단 교미가 되면

암컷 개구리의 생사에

관계없이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치혈한 혈투가 벌어집니다.
지성이 없는 피조물들은

오로지 용맹한 힘에 의존하여
동족을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습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인간은 특별히 선물 받은

지성에 의해 서로 사랑하고
보살피며 협동하는 삶에서

사랑으로 인맥을 형성시키고
살아가는 동물들과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하지 못할 때

개만도 못한 인간,
또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

이라고 말을 하는데

이는 인간이 지성 안에서

공동체 형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인간이
지켜야할 삼강오륜 안에서

 그 도가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인간의 관계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 때문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이 되어선 안 되며

분명한 태도로 하느님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간은

타성에 젖기가 쉽고 무의식적,
또는 수동적인 자세로

요령을 피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익을 노리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은
신앙인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를

저버리는 사람이기 때문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대개 이러한 사람은

봉사직에서 물러나는

 순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잠수를 타기도 하고

냉담을 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는

순수한 의향을 가지고

기쁨을 찾고 그 분 안에서

그분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는

삶으로 행복을 누리는

지향적인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의 교회는 불순한

의향을 가진 자들이

 명예를 노리며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인해 몸살을 앓습니다.
순수한 의향은 오로지 하느님

뜻에 모든 것을 투신하지만
불순한 의향은 하느님의 뜻과

자신의 뜻을 두고 저울질을
하게 되므로 이때부터 신앙은

변질이 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인간이 누려야할 참된

자유가 욕망을 가진 자로 인해
사회가 혼란스럽고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공동선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수컷 개구리와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성을 가진 인간이고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고 한다면 사랑으로

모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야 합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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