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6년 12월 8일(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08 조회수1,09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12월 8일

[(백)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성모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이 초대 교회 때부터 생겨났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면서

요셉 성인을 공동 수호자로

정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요셉 성인과 함께

공동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동정 마리아를 성자의 맞갖은

어머니가 되게 하신

 하느님을 찬미합시다.

또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한국 교회가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주님의 종이 되도록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사람은 따 먹지 말라고

한 나무 열매를 먹은 뒤 핑계를 댄다.

하느님께서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다고 한다(제2독서)

마리아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듣고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응답한다.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 1ㄱㄴ)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3-6.11-12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1,28 참조
◎ 알렐루야.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엄청난

소식을 전합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느님의 아드님’을

잉태한다는 전갈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

 힘을 북돋아 줍니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엘리사벳이 어떤 신비한 힘으로

아기를 잉태한 사실을 알고 있던

마리아는 결국 수락합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죽음마저 각오한 응답입니다.

하느님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는 혹시라도 나의

이해득실에 따라 주님의 뜻을

부한 적은 없는지,

뒤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 회의도 듭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주님께서 계속 맡기시기에

야속함마저 느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주님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면,

 그분에 대한 신뢰 하나로,

주님의 일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갈 때,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