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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침묵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09 조회수1,177 추천수1 반대(0) 신고

 

침묵

성부께서 한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성자시다. 

성부께서는 영원한 침묵 중에

이 말씀을 하신다.

영혼이 말씀을 듣는 것도

침묵 중에서다.

피조물에게 가장 어울리고

필요한 일은 자신의 욕망을 끊고

묵묵하며 침묵 중에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다.

사랑의 침묵만이 하느님의

마음에 가장 잘 울려 퍼진다.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의견을 청하지 않은 문제에

 상관하지 말라.

 이웃의 약점에 귀기울이지 말라.

  누가 이웃의 약점을 불평하거든

겸손하게 아무 말도

 말아 달라고 간청하라.

이웃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아무것도 청하지 말라. 

꼭 무엇을 청해야 할 경우라면

간단하게 말하라.

- 십자가의 성 요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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