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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테파노신부님복음묵상(주님께서 우리를 나 몰라라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0 조회수1,086 추천수1 반대(0) 신고

 

스테파노신부님복음묵상

"주님께서 우리를 나 몰라라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인간과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백성들이 극단적인

곤경에 처했을 때 하느님께서

결코 나 몰라라 하지 않으시고

당신 도움과 위로의 손길을 보내신

흔적을 명백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나 세례자 요한 같은

대 예언자를 보내셔서

“여러분들이 멸망의 길에서

하느님께로 돌아서면

새 삶을 주시라라.”

는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어루만져줄 착한 목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오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그런 분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적으로

비탄에 빠져있는 백성들의

구원자로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도 희망을

지녀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큰 시련 중에 있는

우리 민족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풍전등화, 백척간두 위에

서 있는 우리를 나몰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힘겨워하는 우리를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할 지도자,

그래서 이 범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능력을 지닌 좋은 지도자를

보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최근 진행된 청문회,

그리고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몇몇 강단 있고

소신 있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저는 어둠 속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신물 나는 정치인들처럼

구린 구석이 조금도 없기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기에 그리도 당당한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님께서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셨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공은 우리 국민들에게

다시 던져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라 일을 강 건너

남의 일이려니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소위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바라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주인이기에 우리가

먼저 우리나라의 파수꾼으로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

기본적인 인성이나 영성,

양심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파렴치한 이들을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생각도 없고 비전도 없으며,

연구라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하지 않는 머리가 텅 빈 사람들,

그래서 공개석상에서 고래고래

소리만 댑다 내지르는 바보들을

 우리의 지도자로

뽑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제 그들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들을

이 성스런 역사의 현장에서

하루 빨리 추방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정치가 완전히 밑바닥을

기는 이 시대

마태오 복음사가는

 참으로 특별한 한 인물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의 설교가 얼마나 명쾌했던지

모든 유다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와

 설교를 듣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의 설교는 논리정연 했고

 쌍날칼보다 더 날카로웠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깊은 사막 속으로

 들어가 단식과 기도 속에

하느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은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단적 청빈

생활을 통해 부자들과

권세가들과 거리를

확실한 거리를 두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부패한 부자나

기업가들로부터 검은 돈,

냄새나는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그였기에

어디가나 당당했습니다.

설교 때도 일말의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거침없이 유다 고위층들의

부정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지적했습니다.

상대가 헤로데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직언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세례자 요한처럼

청렴결백한 지도자,

그저 우리 국민들의 선익과 복지,

기쁨과 행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할 좋은 지도자를

보내주시길

같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관구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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