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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 산타 할아버지가 된 톨스토이 *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3 조회수492 추천수1 반대(0) 신고

   주: 수년 전에 톨스토이에 관해 쓴 글을 올려봅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된 톨스토이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12월 15일, 서울 용산구청 앞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결식아동들에게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다면 제 가슴 속도 따뜻해질 것입니다'라는 메모지와 함께 10kg들이 쌀 70포대(140여만원 상당)가 발견되었다는 미담을 접하니 갑자기 톨스토이의 딸이 “우리 아빠가 생전에 가장 사랑하고 아꼈다”고 증언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유명한 동화 ‘사랑으로 오시는 하느님’이 생각났습니다. 그 동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난한 구두수선공 마르틴 할아버지는 생전에 하느님을 두 눈으로 보았으면 하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꿈에서 “오늘 중에 내가 너를 방문할 것이다”라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루종일 가게를 깨끗이 청소하고 또 하느님을 간절히 기다렸는데 기다리던 하느님은 오지 않고 사과를 훔치는 소매치기 소년, 길거리를 청소하는 청소부 등 길거리의 평범한 사람들만 보게 되었고 그는 평소처럼 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친절한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는 그 길거리의 평범한 사람들이 바로 자신을 방문한 하느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공동모금회 등 여러 자선단체들의 부정과 횡령에 대한 불신으로 이른바 ‘사랑의 온도계’의 온도는 많이 식었지만 아직도 가난한 이웃을 향한 산타 할아버지들의 따뜻한 시선과 선행은 줄을 잇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도 가난한 이웃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자신의 전재산인 저작권을 사회에 기부했다는 톨스토이의 선행을 다룬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인생’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톨스토이 사상과 문학에 심취한 문학청년 발렌틴 불가코프(제임스 맥어보이분). 그에게 믿기 힘든 행운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는 작가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크리스토퍼 플러머)의 개인비서로 고용된 것이다. 즉 톨스토이의 수제자,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폴 지아마티 분)가 스승인 톨스토이의 유언장을 새로 만들기 위해 똑똑하고 성실한 발렌틴을 고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라디미르는 발렌틴에게 톨스토이의 부인인 소피아(헬렌 미렌 분)를 유심히 관찰하라고 주문하며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라고 한다. 드디어 발렌틴은 톨스토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따뜻한 배려와 인품에 감격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사상과 신념대로 전재산인 저작권을 사회에 기꺼이 환원하려는 톨스토이와 그의 딸 샤샤와는 달리 부인 소피아는 자신의 권리를 강력히 주장하여 그들 가족 간에는 심각한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마태 25, 34-40>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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