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4 조회수1,92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전에 성당에서 레지오 활동할때의 기억이 납니다. 일년에 두번은 피정은 간것 같아요 대부분 피정을 가면 수도원에 들어가서 수사님과 수녀님들의 지도를 받는데요 그 프로그램 중에 꼭 들어가는 것이 있어요 .. 그것은 묵상하는 시간이에요 ..그러면 레지오 단원들은 조용한 가운데 묵상을 합니다. 묵상이 끝나고 나서 자유시간이 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10명중 반절이상은 그냥 멍하니 가만히 앉아 있다가 나왔다고 하고 도데체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 물어보는 경우를 보았어요 ..머무름을 잘 모르고 하는 것 같아요 .. 신부님과 수녀님의 깊은 묵상과 머무름에 대하여서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요 ..

오늘 복음에 나오는 요한의 제자들도 주님에게 물어봅니다. 당신이 오시기로 한 그분입니까? 그런데 주님은 즉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대비되는 인물이 있어요..

주님이 태어나셔서 처음 성전에 바치실때 시메온과 한나가 아기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고 예언을 합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기도하고 머물면서 줄곧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 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영안이 열려서 주님을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머무름이 있었기에 주님을 알아볼수 있었던 것 입니다. 그런데 이 머무름은 어느 특정인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머물러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생활도 동일한 머무름의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찍일어나셔서 하느님과의 머무름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외딴속 혹은 산에서 하느님을 만나뵙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때도 주님은 산 혹은 조용한 외딴 곳에 가셔서 머무름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무엇인가 육감적으로 혹은 직감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머무름의 시간속에서 주님을 만나뵐수 있습니다.

머무름이 없으면 우리 형제안에 주님의 모습을 못볼수 가 있습니다. 조용한 성전에 가서 당신께 머물러 보심이 어떨런지요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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