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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2.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7 조회수1,05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이사 56,1-3ㄴ.6-8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2 행복하여라,

이를 실천하는 사람!

이를 준수하는 인간,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이,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이.

3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은

이렇게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나를 반드시

당신 백성에게서

떼어 버리시리라.”
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7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은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8 쫓겨 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는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미 모아들여진

이들 말고도

다시 더 모아들이리라.”

복음 요한 5,33-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저희 성지에서는 후원회원들을

 위해서 매달

묵상노트를 발송해드립니다.

성지를 아끼고 사랑하시는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또한 이분들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생활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묵상노트를 만들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편으로
발송하다보면

 반송되어 오는

 묵상노트가 있습니다.

‘주소지 불명’이라는

이유가 제일 많고 이사 등의

기타 사유가 있습니다.

 반송되어 돌아온 묵상노트를

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들더군요.
우편물을 받지 않았을 때

이 우편물은 누구에게

 되돌아갈까요? 그렇습니다.

우편물을 보낸 사람에게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반송되면

누구에게 손해일까요?

정말로 내게 필요한

우편물이라면 받지 못한

람에게 손해입니다.

또한 누구의 잘못일까요?

대부분이 받지 못한 사람에게

그 이유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느님의 은총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이 이 세상을

기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셔서 당신의

은총을 보내주십니다.

 그런데 이 은총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세상의 것들에 대한 욕심과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서

은총의 삶을 멀리하고 대신

세속적인 삶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은총은 어떻게 될까요?

맞습니다.

내가 받지 않았으니

다시 하느님께

되돌아갈 것입니다.

또한 은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당연이 내 탓입니다.
이 점에 집중해서

묵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야 더 이상

하느님 탓을 외치고,

내 이웃 탓을

말하는 어리석은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으신 분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은

비극적인 죽음이었지만,

 그가 온 삶을 바쳐서 주님을

증언했던 노력을 통해

 하느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사랑의 말씀과 행동으로,

심지어 당신의 죽음을 통해

사랑의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우리에게 직접 증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주님의 증언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 우편물을 받지 않으면

다시 우편물은 발송자에게

되돌아간다고 했던 점을

억하면서,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주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은총 역시 다시

되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세상에 알리고

전파할 때 하느님의 은총 안에

영원히 머물 수가 있습니다. 

상처를 준 쪽은

타인이지만

그 상처를

수용하는 쪽은

 나 자신입니다.

(박수웅)

갑곶성지의 성탄트리 완성본입니다.

마음에 있어야 할 것

(‘좋은생각’ 중에서)

일생 열쇠를 고쳐 온

 장인이 있었다.

기술이 훌륭해 많은

사람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찾아왔다.

게다가 정직하기로

유명해 존경받았다.
장인이 은퇴할 때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누가

그의 뒤를 이을지 궁금해 했다.

그는 지금껏 기술을 전수한

수제자 두 명을 불렀다.
“시험을 치러 후계자를 정하마.”
장인은 금고 두 개를

 준비해 하나씩 열게 했다.

 첫 번째 제자는 십 분도

안돼 금고를 열었지만,

두 번째 제자는 삼십 분이

지나서야 간신히 열었다.

사람들은 첫 번째

제자의 승리를 확신했다.

장인이 첫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금고 안에 무엇이 있더냐?”
그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돈과 금괴가 많더군요.”
장인이 두 번째

제자에게도 묻자

그가 말했다.
“저는 안에 든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금고를 열라고 하셔서

그것만 보았습니다.”
장인은 기뻐하며

두 번째 제자를

후계자로 정했다.

그리고 뜻밖의 결과에

 당황한 첫 번째

제자에게 말했다.
“열쇠 장인은 마음속에

 열쇠만 있어야지

다른 게 있어선 안 된다네.”
내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것도 중요하고,

저것도 중요하다면서

참으로 많은 것들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소비하는 우리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이 점에만 집중한다면

가장 충실히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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