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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12.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8 조회수1,24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6년 12월 18일

대림 제4주일

제1독서 이사 7,10-14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제2독서 로마 1,1-7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4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복음 마태 1,18-2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어떤 보석 상인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수석전시회에 들렀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쎄 돌멩이에 매겨진 가격표가

‘15달러.’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쳐다봐도

 이 돌멩이는 분명히

사피이어 원석이었지요.

그는 이 주인이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이 돌이 정말로 15달러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너무 비싸세요?

그러면 5달러 깎아서

10달러에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거저 주는 것입니다.

비록 큰 가치는 없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10달러만

싸게 사시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이 사파이어 원석을 샀습니다.

그리고 이 원석을 쪼갠 뒤에

자신의 기술을 더해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만들어 팔았지요.

이 원석을 가공해서 판 보석 가격은

 자그마치 228만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거의 26억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10달러에 구입한 만 원짜리

돌멩이가 26억 원으로 변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네요.

 물론 원석의 원주인에게 그 가치를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점을

따질 수도 있겠지만,

도덕적인 부분은 뒤로 하고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즉, 그 가치를 알고 또 그 가치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알지도 또 찾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시간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뜻밖의 요행만을 바라면서

 그러한 요행을

 얻지 못하는 자신의

불안함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값진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은 얼마나

값진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 복음을 보면 요

셉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모님과 약혼한 상태에서

성모님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지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뱃속의 아기가 자신의

아기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몰래

파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꿈에 천사가 나타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된 것이니 아내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꿈속의 메시지를

그대로 받아들입니까?

 물론 별로 힘들지 않은

메시지라면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인데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성모님의 사랑했기 때문에,

즉 성모님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앎이 하느님의

양아버지라는 엄청난 지위를

얻게끔 했던 것입니다.

 만약 성모님의 가치를 세상의

관점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했다면

성모님과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각자의 모습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의 가치는 물론이고,

내 주변의 사람들의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여전히 세상의 가치기준으로

 판단하면서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러한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내 은행 잔고는

아무리 써도

다 쓸 수가 없습니다.

나의 재산은 소유가 아닌

향유이기 때문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성가정상입니다.

“신은 죽었다.” 

고등학교

윤리 시험 시간이었습니다.

주관식으로

“신은 죽었다고 말한 사람은?”

이라는 문제가 나온 것입니다.
우선 정답은 ‘니체’입니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친구가

도대체 답을 모르겠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답을 쓴 친구의 답을

몰래 봤지만 잘못 봤습니다.

 ‘니체’라고 봐야 하는데,

‘나체’라고 본 것이지요.

 여기에 똑같이 정답을 적으면

‘커닝’했다고 선생님께서

 혼내실 것 같아서,

약간 응용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누드”
또 그 옆에 있는 친구도

 답을 몰라서 이 친구의 답을

훔쳐보았습니다.

 ‘누드’라는 답을 보고는,

이 친구 역시 응용해서

이렇게 적었답니다.
“알몸”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또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정답을 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주님을 보고 있을까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가장 훌륭한 준비는

주님을 알고 또 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갑곶성지의 성탄 구유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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