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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12월 25일 주일(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24 조회수63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12월 25일 주일

[(백) 예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오늘은 예수 성탄 대축일입니다.

 천사들이 일러준 대로

베들레헴으로 달려간 목자들처럼

서둘러 달려온 우리는,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

평화를 주러 오신 주님을 경배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어 오신 강생의 놀라운

신비를 깊이 묵상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는 시온의 구원이 다가오고

사람들이 시온을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 부르리라고 예언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셨다고 말한다(제2독서)

베들레헴의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내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간다.

◎제1독서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2,11-12
11 보라, 주님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구원이 다가온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2 사람들이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의 구원을

 받은 이들’이라 부르리라.

그리고 너는 ‘그리워 찾는 도성’,

‘버림받지 않은

도성’이라 불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6.11-12
◎ 오늘 우리 위에 빛이 비치고,

주님이 우리에게 태어나셨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오늘 우리 위에 빛이 비치고,

주님이 우리에게 태어나셨네.
 ○ 의인에게는 빛이 내리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쏟아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 오늘 우리 위에 빛이 비치고,

주님이 우리에게 태어나셨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비에 따라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티토서 말씀입니다.

 3,4-7
사랑하는 그대여,

 4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드러난 그때,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6 이 성령을 하느님께서는

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은총으로 의롭게 되어,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알렐루야.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20
15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올해도 변함없이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하였습니다.

해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탄생이 단지

2천 년 전의 역사상 사건으로만

 머물지 말고, 실제로

우리 삶 안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시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오늘 복음을 보면 목자들은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는 이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지만,

 마리아는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깁니다.

 이는 자신에게 일어난 엄청난 일을

 신앙의 관점에서

깊게 받아들이기 위함이지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기를 잉태할 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처녀인 마리아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오히려

이런 마리아를 구원의

도구로 택하시어 생명을

잉태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생각하는

세계와 하느님의 세계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유’에서 ‘유’를

 만들어 내지만,

주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유’보다는

‘무’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시선을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의

선이 머물지 않았던 곳을,

우리의 시선이 필요한 이들을

새로이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성탄은

만남의 의미를

새롭게 해 줄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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