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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12월 26일(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26 조회수85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12월 26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뽑은 부제이다.

식탁 봉사를 위한 일곱

봉사자의 하나로 뽑힌 그는

가난한 이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는 일뿐 아니라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진리를 증언하는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또한 유다인들과 벌인 논쟁에서도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

(사도 6,8)는 지혜로운

 언변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그가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결국 그는 돌에 맞아

순교함으로써 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사도 7,59-60)

말씀의초대

성령으로 충만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이다가 사람들은

그를 돌로 쳐 죽이는데 자신들의

겉옷을 사울이란 젊은이에게

맡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예고하시며,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8-10; 7,54-59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7,54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3ㄷㄹ-4.6과 8ㄱㄴ.

16ㄴ-17(◎ 6ㄱ 참조)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은 가련한

저를 굽어보셨나이다.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원수와 박해자들

손에서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6.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 알렐루야.

◎복움◎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제1독서를 보면 스테파노는

용기 있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에 맞아 죽어 가는 순간에도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지 않습니까?

우리라면 가능하겠습니까?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물론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기에 앞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가?”
만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어려움뿐만 아니라 실패마저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며,

나는 그분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마음을 가질 때, 내가 맡은 일은

쉽게 풀려 나가지 않겠습니까?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3).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큰 것,

하늘에 속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작은 것,

 땅에 속한 것도 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나의 앞길을 이끌어 주시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구체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성령께서 나에게

오시도록 마음을 다하여

청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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