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메온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29 조회수1,102 추천수3 반대(0) 신고

고 김승훈 신부님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 아시는 분은 다 아실것입니다. 정의 구현 사제단에서 활동하신 신부님으로 87년 민주화 운동 당시 고 박종철서울대 학생고문치사를 명동시국미사에서 사슬 퍼런 시절에 고문에 의하여서 죽었다고 처음 세상에 말씀하신 분이시지요 ..그분은 저의 본당 신부님이시기도 하셨습니다. 저의 집과도 인연이 있었지요 어머님께서 성당 활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봉사 활동하시는데 영육간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의 본당에서 사목후 다른 본당으로 가신후 저의 어머님께서 신부님을 만날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만남의 공간에서 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잠시 저를 놓고 묵상하시더니 이런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원석이는 좀 잔꾀를 부리는 경향이 있어 하시더랍니다. 그것을 어머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시는것이에요.. 그때 이후로 저는 바보처럼 살아야겠구나하면서 삶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주 어려서의 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부님과 같은 분들은 영안이 깨어 있나 봅니다. 그러니 저를 놓고도 저의 악습을 끄집어 내시고 저의 방향을 틀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니 말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분들은 영적으로 사람의 실체를 보는 것 같아요 .. 아마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것이 무엇인가 ? 주님에게 나의 것을 모두 바치고 빛속에서 살아간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 있다고 할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주님과 같이 있으니 보이는 것이겠지요 .저는 않보입니다. 그만큼 주님과 합일이 않되어있다는 것일지도 몰라요 ..더욱 나를 비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시메온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고 주님의 것으로만 살아온 사람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았으니 주님을 알아 볼수 있는 것이지요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런 관점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세상것을 완전히 버려야 보일것 같습니다. 나 안에 나가 없고 항시 주님의 것으로 체워져 있으니 주님을 알아 볼수 있는 것이겠지요 .

저도 청해 봅니다 주님 당신것으로 저를 체워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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