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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대축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30 조회수1,596 추천수10 반대(0)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성가정 대축일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 가정의 모습을 돌아보고,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교회의 가르침에 드러나는 가정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정은 복음화의 가장 기본적인 대상이며 또한 교회의 교리교육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곳입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가정은 가장 필수적이고도 다른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주체 곧 창조적 주체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정이 주체가 되고 교회 안에서 항구하고 영성적인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 또한 가장 기초적인 범위 안에서 교회(Ecclesia Domestica)를 건설하기 위해서 가정은 반드시 특수한 양상으로 교회의 사명에 대해 늘 깨어 있어야 하며 또한 그 사명을 위한 고유한 몫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가정은 인류의 거룩한 유산이며 인간이 자신의 인간적 그리스도교적 소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첫 번째의 기본적 환경이며 그 이외의 어떤 것도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대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오늘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싸움은 가정과 생명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으며 혼인에 대한 충실성과 생명가치의 존중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초월성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에 의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가정은 젊은이들이 인격적 사회적 성숙으로 성장하는 일상적인 장소

가정은 또한 가정생활을 통하여 세세 대대로 전수되기 때문에 인류 자신의 유산의 보유자. 그리스도교적인 시각에서 볼 때 가정은 "집안교회"(교회헌장11)

그리스도인 가정은 삶의 규범이며 선물이 되는 장소

가정은 단지 교회의 사목적 배려의 대상만이 아니라 또한 가장 효과적인 복음화의 매개체들 가운데 하나

그리스도교 가정들은 가정 그 자체가 온갖 종류의 반대세력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의 어려운 시기와 상황들 속에서 복음을 증언하도록 부름 받은 것. 이러한 시대에 복음화의 한 주체가 되려면 그리스도교 가정은 겸손과 사랑 속에 그리스도교적 성소를 살아가는 진정한 "집안교회"가 되어야 한다.

 

나자렛의 가정에 예수님의 현존은 그 가정을 거룩하게 합니다. 성찬제대에서 음식을 취하는 모든 가정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의 성화 역할은 세례성사에 그 기반을 두고 그리스도인의 혼인과 밀접히 연결되어있는 성체성사에서 최상의 표현을 발견합니다. 가정에서 부부 사이의 친교,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교, 형제자매들 사이의 친교는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의 하나로 물질적 가치들과 정신적인 가치들을 서로 나누도록 도와줍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주일 모임은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말씀과 생명의 빵을 나누는 식탁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인 가정의 정체성과 "가정교회"로서 맡은 직무를 아주 훌륭하게 표현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 성서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주님의 성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기도하는 가정, 이웃을 돕는 가정,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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