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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1231 -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복음 묵상 - 여운동 바오로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31 조회수1,314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6 12 31 () 가해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복음 묵상

요한 1 2,18-21
요한복음
1,1-18


여운동 바오로 신부님


<
어둠을 탐닉했던 삶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


찬미예수님
!
이 한 해를 이끌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
부족한 저희의 삶이지만 이 한 해의 삶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
기꺼이 받아주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

2016
년 마지막 날입니다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는 이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조용한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흥청망청 먹고 마시면서 정신없이 지낼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잘되었는지를 곰곰이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반성이 없다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는가 생각해 봅니다. 그 어떤 사건들보다 직접적으로 우리의 피부에 와 닿으면서 힘든 것은 어려운 경제 사정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너무 힘든 경제 사정입니다. 이 불황의 늪에서 많은 서민들이 아파하고 있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점은 없는가?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헤매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캄캄한 어두움뿐입니다
.

왜일까? 왜 못 벗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람들이 빛보다는 어둠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빛으로 나아가면 자신의 추한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어둠 속으로 자꾸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다고 증언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그 빛이 우리들을 비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 오신 참 빛이신 예수님, 이 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투명해지고, 모든 것이 깨끗해지고, 그래서 어둠이 설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6
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는 혹시 우리의 삶이 빛보다는 어둠을 사랑하는 삶이 아니었는가
?
어둠을 탐닉하는 나의 작은 요소로 인해 세상을 더 어둡게 만들지는 않았는가
?
깊이 생각해 보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운동 바오로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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