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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성모님을 닮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01 조회수1,057 추천수0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성모님을 닮자!"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병신년을 잘 보내고

정유년을 잘 맞이하셨나요?

병신년에 병신 같이

살았던 것들을 다 보내버리고

새해엔 희망의 메시지가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하지만,

저는 형제 자매님께

"하느님의 축복을

많이 받으시고

그 복을 이웃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복의 통로가 되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복의 통로가 된다면

세상은 조금은 더 밝아지고

희망의 메시지가 조금은

더 크질 테니까요.

형제 자매님,

새해 새아침에 드리는 미사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라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마리아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요

우리가 닮아야 할

신앙인의 모델입니다.

그러니 새해 첫날에

모델이신 성모님을

새롭게 기억하면서

그 모범을 따르고자

결심하는 것은 참으로

당연한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우리가 성모님의

어떤 면을 닮아야 하겠습니까?

사실 성모님은

어머니의 모범이시고,

아내의 모범이시며,

과부의 모범이시고,

동정녀의 모범 등등

인간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모범이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기억하고

닮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

천주의 성모이신 마리아,

예수님을 낳아주신

구세주의 어머니로서의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오늘 날의 어둡고 실망에

젖어있는 세상에

희망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님,

지금 우리는 큰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에 까지

이르게 된 최순실 국정농단이

너무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어디까지

파내야 해결될 것인지,

그리고 나라의 경제는

점점 얼어붙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고,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 역시

악화일로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새롭게 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나라가 이렇게 어렵게 된 것은

모두가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자신은 욕먹지 않으려고

모르는 것처럼 넘어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에서 자신의 몫을

챙겨보려고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위기가 찾아온 것이겠죠

뿐만 아니라 올바로

선택하지 못한

국민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 기회에 모두가

정직해 지고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다면

우리는 훨씬 더 발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수가

있어야 합니다

형제 자매님,

그러니 우리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을 낳아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우리 각자가 마리아처럼

사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삶은

참으로 단순했습니다.

마리아는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만을

살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모든 요구에 대해서는

즉시 라고 대답하셨으며,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라고 응답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지향은

완전히 무로 돌리셨습니다.

그 결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낳아주셨고

그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시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형제 자매님,

우리가 매일 복음말씀을

묵상하고 듣게 된

말씀에 대해서 라고,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

라고 응답하면서

그것을 실천할 때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낳아드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의지가

 이성의 지배를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어머니로서의

마리아가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의 잘못을

용서하기 위해서

구실을 찾아냅니다.

우리의 실천을 어렵게

만드는 그 사람이

나의 자식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는 언제나 그리고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

를 살 수가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참으로 우리 모두가

 마리아를 닮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대구대교구 산격성당에서

-박영봉안드레아 신부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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