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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 하느님의 어란양 - 반영억라파엘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03 조회수1,389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 공현 전 화요일 (요한 1,29-34) 

 

         

 

     하느님의 어린양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증언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요한만이 그분을 알아 뵈었을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그를 도구로 선택하셨고 요한이 그분의 말씀에 충실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만한 사랑과 관심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랑하면 할수록 더 알게 되고 또 그가 원하는 대로 행할 수 있게 됩니다. 겉모양을 넘어 속을 안다는 것은 아무나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이라는 칭호는 그분의 운명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사건은 신앙의 큰 사건이었는데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어린양의 피를 집의 문설주와 문 상인방에 발라서 그 표가 된 집은 죽음의 천사들이 지나쳐 가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을 면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파스카’라고 하는데 ‘건너뛰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어린양의 죽음을 통해 죽음에서 건져지고 해방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백성인 우리의 구원은 십자가를 통한 예수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으셨습니다. 어린양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하여 성체성사를 통한 음식으로 밥이 되어 오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신 주님을 알아보아야 하고 그 어린 양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처럼 세상의 어린양이 되어야 합니다.

 

 

 

사제가 미사 때에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높이 들고“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 받은 이는 복되도다!”하고 외칠 때마다 이제 내가 높이 달리어 또 하나의 어린양이 되고 그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을 알아 뵙고 만나는 은총이 모두에게 함께하시기 빕니다. 미룰 수 없는 사랑에 눈뜨기를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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